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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신라의 安城地域 진출과 의미

Occupation of Shilla Kingdom in Anseong Region and Its Significance Seen in Historical Materials

DOI : 10.35160/sjekh.2017.04.25.181

안성지역은 기원을 전후한 때부터 백제와 마한이 대립했고, 고구려가 南進함에 따라 백제와 공방전을 벌이기도 했으며, 신라가 北進하면서 백제와 대결했던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 안성에서는 많은 백제 유적이 발굴되었는데, 신라 유적도 적지 않게 조사되어 주목받고 있다. 신라의 입장에서 안성은 경주에서 추풍령로와 죽령의 길을 따라 지금의 서울과 서해로 가기 위한 주요 요충지 중의 한 곳이었다. 그와 동시에 백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최전방이었기 때문에 죽주산성 일대를 사수해야만 南川州 일원을 방어할 수 있고, 이는 곧 중국과의 외교를 위한 교통로 유지와도 직결되었다. 특히 죽주산성의 축성기법과 고배 등의 유물로 볼 때, 6세기 중반에 신라에 의해 축조되었고, 비봉산성과 무양산성도 차례로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원리와 반제리, 당왕동에서 횡혈식 석실묘를 비롯한 횡구식 석실 및 석곽묘와 부가구연장경호가 출토되어 신라의 안성지역 진출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신라는 당항성을 지켜내기 위해 죽산-안성-평택으로 이어지는 교통로도 확보해야만 했다. 때문에 안성지역이 신라로서는 중요한 요충지로 인지되었으며, 영역 확장과 당항성 개척, 중국과의 외교 推進에는 居柒夫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신라는 독자적인 외교를 위하여 당항성을 점령하고자 했으며, 전략적으로 안성지역으로의 진출을 꾀하여 성공하였다. 이에 백제는 관산성 전투에서 패전한 이후 신라의 대중국 외교을 저지하지 못하다가 579년에 이르러 웅현성 등을 축조하여 교통로 차단에 나섰다. 그러나, 신라가 안성 일대를 백제로부터 지켜냄으로써 당항성을 통한 외교노선이 유지될 수 있었으며, 583년 선부서의 설치로 신라 정부는 한층 적극적이면서 체계적인 대중국 외교를 펼쳐 나갈 수 있었다고 사료된다.

In Anseong region, Baekje Kingdom and Mahan Kingdom confronted each other since around the B.C 1. Their battles became fierce when Baekje Kingdom moved the capital city to Woongjin against the invasion of Goguryeo Kingdom southward. Anseong was also the region where Shilla competed with Baekje to obtain when Shilla moved northward and bordered on Baekje. Recently, many Baekje’s relics were found in Anseong but there found lots of relics of Shilla, too. From the standpoint of Shilla, Anseong was geographically one of the key stations to reach Seoul and Seohae through the path of Chupungryeong road and Jukryong road from Gyeongju. At the same time, since Anseong was the front line contacting the border on Baekje Kingdom, Shilla should defense the whole area of Jukju Fortress in order to defense Namcheonju, which was directly linked with the maintenance of the traffic route for diplomatic relations with China. Shilla also should secure the traffic route of Icheon-Yongin line connecting to Juksan-Anseong-Pyongtaek. Therefore, Anseong was recognized as one of the key stations for Shilla Kingdom. It was Geochilbu who was suspected to take the leading role when Shilla promoted to expand territories and build Danghang Fortress for promoting diplomatic relations with China at that time. Shilla tried to occupy Anseong around from 555 A.D. to 565 for independent diplomacy and conquer Danghang Fortress to secure a stable traffic route. After Baekje was defeated in the battle for Gwansan Fortress, Baekje failed to deter Shilla Kingdom’s diplomacy with China. Around 579 A.D., Baekje began to block the traffic route by building Woonghyeon Fortress. However, as Shilla Kingdom succeeded to defense Anseong area against Baekje Kingdom, Shilla’s diplomatic path through Danghang Fortress could be maintained. By the establishment of Ship Department in 583, Shilla could expand the diplomacy with China more systematically.

Ⅰ. 머리말

Ⅱ. 안성지역 진출시기 검토

Ⅲ. 안성지역 진출의 역사적 의미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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