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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충주 崇善寺址 유구분석을 통해 본 寺格과 가람배치 變化

Changes to the Grade and Layout of Temple Buildings of Sungseon Buddhist Temple in Chungju through the Analysis of Architectural Traces at Its Site

DOI : 10.35160/sjekh.2017.08.26.153

충주 숭선사지 유구분석을 통해 본 사격과 가람배치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고를 통해 숭선사지의 석조유구를 새롭게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사실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숭선사지 대석단의 건립기법이 고구려 건물 계통의 기단 조성방식을 계승하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고려궁성 만월대의 석조조성 방식과 일맥상통하고 있어 남한강 유역의 사찰과 다른 사격을 부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 금당지 역시 금당의 벽면에 ‘T’자형 탱주석을 별석으로 감입하는 독자적인 기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별석 탱주석의 감입 기법은 신라의 사천왕사지 금당지가 처음이고 이후 고려 궁성 만월대의 여러 건물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고려 사찰에서 나타나지 않는 독자적인 기법을 계승 발전시킨 것으로 보았다. 세 번째, 강당지는 일반적인 다른 사찰의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축대와 강당의 규모 상관관계보다 다소 작게 3×1칸 규모로 추정하고 있으나, 5칸 이상의 강당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였다. 아울러 현재 강당지 내부에 남아 있는 3×1칸의 규모의 기초시설은 건물지의 기초 시설이 아닌 건물의 내부 시설로 판단하였다. 네 번째, 탑지는 초창당시 목탑으로 조성된 것이 아닌 1182년 가람의 1차 가람 중건시 석탑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각 석조유구의 분석을 통해 숭선사지의 사격이 남한강 유역의 다른 사찰보다 높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숭선사지 건립이 개성 궁실을 조성했던 장인이나 그 집단의 도움으로 이룩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초창기 가람배치 복원을 통해 전통적인 1탑 1금당의 가람배치 체계가 아닌 탑을 따로 봉안하지 않는 중문지, 금당, 강당으로 이어지는 원당가람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복원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숭선사의 복원에 앞서 배수시설 문제와 장대석의 복원 문제, 가람의 복원의 시기성을 조금 더 규명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conducted a new analysis of the changes to the grade and temple building layout of Sungseon Buddhist Temple in Chungju through the analysis of its architectural traces at its site. Of its architectural traces in stone, the study found the four following facts: First, the technique used in the grand stone platform at the site of the Sungseon Buddhist Temple inherited the method of building a stylobate in buildings of Goguryeo and was directly in line with the stone construction style of Manwoldae at the royal palace of Goryeo; thus, contributing to the different grade of the temple from other Buddhist temples in the basin of the Namhan River. Second, an independent technique was applied. This method inserted a “T”-shaped Taengju stone as a different stone on the wall of the main building at the site. The insertion technique seems to have been inherited and developed from the independent technique that first appeared at the main building site of the Sacheonwang Buddhist Temple site of Shilla and was found in many different buildings at the Manwoldae of Goryeo's royal palace but in no other Buddhist temples of Goryeo. Third, the hall site of the temple is estimated to be in a 3x1 room size that is smaller than the correlation between the embankment and the hall at other Buddhist temples that have been excavated. It is highly likely that the hall was built with five rooms or more. Finally, the analysis results of the pagoda site raise the possibility that the pagoda was not built as a wooden pagoda when the Buddhist temple was first constructed but as a stone pagoda when the Buddhist temple underwent the first reconstruction in 1182. The analysis results of the architectural traces in stone demonstrate that the grade of the Sungseon Buddhist Temple was higher than that of other Buddhist temples in the basin of the Namhan River and further raise the possibility that it was built with the assistance of master artisans or the group that built a royal chamber in Gaeseong. By restoring the initial layout of the temple buildings, this study also proposed a new form of Wondang Garam, which connects the southern gate to the main building and hall with no enshrinement of pagodas, instead of the traditional layout of one pagoda for one main building.

Ⅰ. 머리말

Ⅱ. 유구 분석을 통해 본 사찰의 사격

Ⅲ. 가람배치 변화

Ⅳ. 건축사적 의의와 복원의 몇 가지 문제점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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