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한국고대사탐구학회.jpg
KCI등재 학술저널

『管子』 「輕重」篇과 「輕重」篇의 古朝鮮 記事

The Guanzi Qingzhong chapter and the Go-Joseon related passages of the Qingzhong chapter

DOI : 10.35160/sjekh.2015.08.20.7
  • 6

『관자』 「경중」편은 『관자』 가운데 비교적 늦은 시기에 저작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경중」편의 최종적인 완성 시점은 곧 『관자』의 성서 시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여러 점을 고려할 때, 『관자』와 「경중」편은 늦어도 전국시대 말기에는 완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시기에 성서되었다는 것이 곧 현재의 「경중」편이 전국시대의 판본 그대로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점은 『관자』, 특히 「경중」편에 서한 때에야 등장하는 용어들이 확인된다든지, 지금은 전해지고 있지 않은 초기의 필사본에는 없던 글자들이 삽입되어 있는 것을 통해서 잘 드러난다. 「경중 갑」편에는 주나라 도읍으로부터 8,000리 떨어져 있다는 고조선 등이 제나라에 복종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제나라가 고조선의 특산품인 호랑이‧표범의 털옷과 가죽옷을 비싼 값으로 사주는 방안이 언급되어 있다. 이 기록은 얼핏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와 고조선의 교역을 반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고조선은 물론 함께 언급되어 있는 다른 지역의 거리가 제 각각인 것으로 보아 역사적인 사실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 여러 점을 고려할 때, 「경중 갑」편의 고조선은 서한 때 서한의 영역 팽창과 함께 고조선이 동방을 상징하는 대표로 설정된 것과 관련하여 추가된 상징적인 기사로 판단된다.

The Qingzhong chapter of the Guanzi is thought to have been compiled rather late. Therefore the final completion period of the Qingzhong chapter is the completion period of the Guanzi. In consideration of many points, the Guanzi and the Qingzhong chapter is thought to have been completed at the latest by the late Warring states period. However, this does not mean that the present Qingzhong chapter is the original Warring states text. This can be seen in the fact that terminology which appeared only in the Western Han appearing in the text and the addition of characters non-existent in the early hand-copied texts. In the Qingzhong Jia chapter it is mentioned that Warring states Qi, in response to Go-Joseon, which was located 8,000 li from the Zhou capital, refused to submit to Qi authority buying up Go-Joseon tiger and leopard furs and leather garments at high prices was suggested. This record seems to reflect trade between Go-Joseon and Qi during the Spring and Autumn and Warring States periods but judging from the individual distances not only of Go-Joseon but also of the other mentioned areas, this cannot be a reflection of historical fact. In consideration of many points, the Go-Joseon of the Qingzhong Jia chapter seems to be a symbolic passage added in relation to Go-Joseon becoming established as a symbolic representative of the east following the territorial expansion of Western Han.

Ⅰ. 머리말

Ⅱ. 『관자』 「경중」 편의 저작 시기

Ⅲ. 『관자』 「경중」 편 고조선 기사의 맥락과 성격

Ⅳ. 맺음말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