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의령 지역의 가야 세력

Gaya of Hapcheon‧Uiryeong: In relation to the development of Daegaya

최근 경상남도 중북부 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가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되어 당시 사회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서 드러나는 유물상에 비해 『삼국사기』 지리지 등 우리 사서들에는 이 지역에 대한 정치세력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남아있지 않다. 합천, 의령 지역들은 거기에서 출토되는 유물상으로 비추어 대가야의 발전과정에 있어 밀접한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이 글은 대가야의 발전과정 속에서 합천과 의령지역에 대한 가야세력을 검토하였다. 『일본서기』에 보이는 沙八兮는 散半奚와 연결지어, 그 위치를 의령 富林과 新反일대로 추정하였다. 당시의 의령지역은 동북과 서남 두 지역으로 분리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데 부림지역은 대가야식 토기와 창녕식 토기가 공존되고 있어 대가야와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합천지역에는 삼가에 사이기국, 옥전의 다라국이 존재하였으며, 봉산면 일대는 대가야의 발전과정에서 일찍이 복속되어 왕기로 편제된 하가라도였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Recent archaeological research has been conducted on Gyeongsangnam North Central region has been relatively active help in understanding the society at the time. However, compared to the relics revealed there on the 『Samguksagi (三國史記)』 jiri-ji(地理志) librarians, etc. The information that we can understand the political forces in the region does not remain. Hapcheon(陜川), Uiryeong(宜寧) areas are just there, and in light of the relic on which there are believed to have been excavated from closely related in the development process of Daegaya(大加耶). This paper examined the forces go on Hapcheon and Uiryeong area in the development process of Daegaya. Sapalhye(沙八兮) seen in 『Ilbonseogi(日本書紀)』 was estimated to Sinban(新反), Burim(富林) area as Sanbanhae(散半奚). Burim areas have appeared together Goryeong(高靈) form pottery and earthenware Changyeong(昌寧) form is associated with Daegaya. Hapcheon area has existed on Daragug(多羅國) at Okjeon(玉田), Saigigug(斯二岐國) at Samga(三嘉), Bongsan(鳳山) has conquered early on became Daegaya Hagarado(下加羅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