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구성원의 연령 다양성과 기업 성과 및 이직률 관계 연구: 인적자본 유입의 조절효과 검증
Understan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Age Diversity and Firm Performance/Employee Turnover: The Moderating Effects of Human Capital Inflow
본 연구는 기업 내 조직 구성원들의 연령 다양성이 기업 성과와 이직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 인적자본의 유입이 그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기존 연구들로부터 다양성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일관되지 않다는 점이 밝혀져 왔고, 이를 통합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범주화-상세화 통합 모델이 제시되면서 그 이론적 배경에 대해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범주화-상세화 통합 모델은 다양성의 긍정적 영향은 다양한 관점과 지식들이 ‘고도화’되는 과정으로 인해 이루어지고, 부정적 영향은 고도화하지 않고 서로를 ‘타자화’하는 과정으로 인해 발생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관점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연령 다양성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는 경쟁 가설을 수립한다. 또한, 이러한 상반된 효과가 어떠한 상황에서는 한 쪽 방향이 강화되는지 그 조절 효과를 탐색한다. 인적자본 이론을 기반으로, 인적자본 유입이 많이 될수록 새로운 관계들이 형성되기 때문에 기존의 사회적 범주화 과정이 억제되어 다양성의 긍정적인 효과가 증폭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성관리자 패널조사데이터를 활용, 2020, 2021년 설문에 참여한 283개 기업을 대상으로 회귀분석을 시행하였고 분석 결과, 연령 다양성이 높은 직원들을 보유한 기업일수록 기업의 성과가 정(+) 적인 방향으로 증가하고, 연령 다양성이 높은 조직일수록 직원 이직률이 부(-) 적인 방향으로 감소함을 밝혀졌다. 이때 기업에 인적자본 유입이 높은 기업일수록, 연령 다양성-기업 성과 간의 긍정적 관계 및 연령 다양성-이직률의 부정적인 관계를 강화시키는 조절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조직 내 연령 다양성과 인적자본 유입의 조절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다양성 및 인적자본 연구에 여러 시사점을 제시한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influence of age diversity on firm outcomes (i.e. firm performance and employee turnover rates) with the moderating effects of human capital inflow. The Categorization Elaboration Model (CEM) suggests that the key process that enables positive effects of diversity depends on the task-related information elaboration process, while socially categorizing each other hinders this process, resulting in the negative influence of diversity. Based on this model, we suggest that age diversity may have mixed effects on firm performance and employee turnover rates, suggesting both positive and negative effects. In line with human capital literature, we also argue that human capital inflow can determine the functional or dysfunctional effects of age diversity on firm performance and employee turnover rates. In particular, we argue that an increase in the influx of human capital leads to the formation of relationships, which in turn suppresses existing social categorization processes and enhances the positive effects of diversity. Using a sample of 283 Korean firms from Korean Women Manager Panel (KWMP) data, our findings show that age diversity is positively related to firm performance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employee turnover rates, suggesting the functional role of age diversity. Additionally, we find that human capital inflow significantly strengthens the functional effects of age diversity. Our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on diversity and human capital by demonstrating the joint effects of diversity and human capital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