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학의 수용자 연구에 관한 제언
-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학술대회자료집
- 2022년 연합학술대회 자료집
- 2022.06
- 107 - 119 (13 pages)
바야흐로 현대사회는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의 생산·전달·향유의 방식이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수용자 혹은 향유자의 역할 변화이다. 디지털 미디어의 특성상, 수용자라는 용어 자체를 재검토해야 할 정도로 그들의 능동적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주지하듯 수용자 연구는 커뮤니케이션학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졌으나, 본고는 문화이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학의 융·복합적 수용자 연구 방향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활용할 문화이론은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으로 형성되는 자아의 역할을 논증한 조지 H. 미드(Goerge H. Mead)의 ‘상징적 상호작용론(symbolic interactionism)’과, 내부적 상호작용(intra-action)으로 존재화되는 개체들의 얽힘을 강조하는 캐런 바라드(Karen Barad)의 ‘행위적 실재론(agential realism)’이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단일한 수동적 수용자에서 복수의 능동적 수용자로의 전환을 뒷받침하며, 행위적 실재론은 새로운 독립체로서 수용자의 존재론적 위상과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데 활용된다. 문화이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학의 질적인 수용자 연구는 문화콘텐츠를 표면적 결과물이 아닌, 한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와 시스템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문화콘텐츠학의 수용자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문화콘텐츠, 수용자’라는 세층위가 교차되며 간섭하는 환경을 논증하는 지식의 연쇄적 재조직인 ‘지식의 재패러다임화(reparadigmation)’, 달리 말해 ‘복잡성 학문(complexity discipline)’을 지향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문화이론을 통한 문화콘텐츠학의 수용자 연구가 타 학문의 그것과 차별화된 지점이다.
Ⅰ. 서론
Ⅱ. 문화이론과 문화콘텐츠학
Ⅲ. 문화콘텐츠학의 수용자 질적 연구, 그 필요성과 차별성
Ⅳ. 연구의 방향과 사례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