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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즘(activism)은 사회적 변화를 목적으로 실천하는 행동을 뜻한다. 액티비즘의 종류는 실행의 도구와 형식에 따라 구분된다. 콘텐츠 액티비즘은 인문학적 사유와 능동적 미디어 실천을 기반으로 소통의 확장에 기여하는 문화적 실천이다. 자신의 삶에서 길어올린 문제를 콘텐츠를 통해 표현하고,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소통을 실현하고,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은 콘텐츠 액티비즘의 궁극적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콘텐츠 액티비즘의 소통방식은 개인이 자신이 처한 삶의 문제를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양한 미디어와 플랫폼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면서 가치있는 의미와 효과를 생산해내는 과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VR 다큐멘터리 <용균이를 만났다>를 통해 발전소 비정규직 청년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시민의 애도와 연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요구하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 저널리즘의 실천 등을 살펴본다. 한국 사회에서 1년에 약 2천여 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목숨을 잃는다. 하루에 7~8명이 숨지는 셈이다. 날카롭고 무거운 기계, 빠른 속도로 쉼 없이 돌아가는 벨트, 위태롭고 높은 작업 공간, 뜨거운 불길과 어두운 작업장 등 위험 요소 하나하나를 다 거론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VR 다큐 <용균이를 만났다>는 열악한 노동 현실을 공간서사로 재현하고,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청년의 삶을 추모하는 콘텐츠이다. 사건에 대한 체험과 느낌을 공유하고,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도구이자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Ⅰ. 서론: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Ⅱ. 청년의 불확실한 삶과 열악한 노동 현실

Ⅲ. VR 다큐멘터리의 재현과 소통방식

Ⅳ. 콘텐츠 액티비즘의 개념과 실행모델

Ⅴ. <용균이를 만났다>를 통한 애도와 연대

Ⅵ. 애도는 정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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