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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고사학보 제124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積石木槨墓 出現期의 樣相

The Characteristics of the Emergence Period of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s

적석목곽묘는 신라를 대표하는 묘제로 고대한 봉분을 자랑하고 있어 고총이라 부를 만하다. 이에 적석목곽묘의 출현은 곧 고총의 출현을 의미하는바 출현 시점은 물론이고, 출현 과정과 출현기의 양상을 밝히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다만, 이러한 의미와는 반대로 현재까지의 조사현황을 보면, 출현기에 해당하는 적석목곽묘 자료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고, 확인조차 잘되지 않아 의문이다. 이에 더해 현재 가장 빠른 적석목곽묘로 평가되는 황남동 109호 3·4곽은 대표적인 출현기의 적석목곽묘인데, 뚜렷한 적석 양상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적석목곽묘와는 달리 묘곽이 상하로 중복되고 호석도 불분명하여 특이한 모습이다. 이처럼 많은 의문이 있음에도 자료 부족과 조사의 한계로 적석목곽묘 출현기의 양상에 대해서는 깊이 논의되지 못하였다. 이 글은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적석목곽묘 출현기의 양상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이에 적석목곽묘 출현 전후를 대표하는 유구인 황남동 109호, 월성로 가5호, 가13호, 쪽샘 L17호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이 무덤들에서는 당대 최고 위계에 가까운 무덤임에도 일정 시간이 지나자 아무 관련 없는 후대묘에 의해 중복·파괴되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이러한 현상은 황남대총 남분 단계 이후의 적석목곽묘에서는 전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시간성을 가진다. 또한, 이 무덤들에서는 뚜렷한 호석이 설치되지 않았고, 봉분도 높지 않은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후대묘에 의한 중복·파괴 현상이 일어난 이유를 낮고 저평한 봉분에서 찾을 수 있으며, 기존 인식과 달리 적석목곽묘 출현 직후까지는 앞 시기 목곽묘의 저평한 봉분 형태가 그대로 남아 유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적석목곽묘는 출현 초기부터 고총의 형태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저평한 봉분을 유지하다가 석축형 호석과 함께 고대한 봉분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최근 쪽샘 일대와 황남동 120호 주변에서 호석이 없는 저평한 봉토분이 확인되는데, 적석목곽묘 출현기 전후의 봉분 양상을 잘 보여준다. 이 호석 없는 봉토분은 호석이 설치된 적석목곽묘 아래에 깔려 상하로 중복되어 있는데, 그동안 출현기의 적석목곽묘가 잘 확인되지 않았던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The wooden chamber tomb with stone mound, representing the Silla period, is characterized by its high and large burial mounds. Therefore, the emergence of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s signifies the construction of such high and large burial mounds. However, in the early stages, the typical features of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s were not clearly observed, leading to various uncertainties. Currently, the earliest emergence of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s is observed in Coffins No. 3 and 4 in Tomb No. 109 in Hwangnam-dong. However, unlike typical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s, the wooden chambers in this tomb overlap vertically, and the placement of protective stones around the perimeter of the mound is also indistinct. This paper aims to elucidate the characteristics of the emergence period of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s, starting from these uncertainties. Four tombs dating before and after the emergence of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s were reviewed. As a result, it was observed that despite being tombs close to the highest social hierarchy of their time, they were later overlapped or destroyed by unrelated tombs from subsequent periods. This phenomenon was commonly observed in these tombs but not in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s that appeared afterward. Additionally, these tombs lacked protective stones and exhibited relatively low burial mounds. Therefore, the reason for overlap or destruction by later tombs can be attributed to the low and flat burial mounds. In conclusion, contrary to previous assumptions, it can be inferred that immediately after the emergence of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s, the burial mounds were low and flat. Subsequently, they evolved to have higher burial mounds along with protective stones. Recently, instances have been confirmed where burial mounds without protective stones were overlapped vertically beneath tombs with protective stones, indicat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emergence period of wooden chamber tombs with stone mounds.

Ⅰ. 머리말

Ⅱ. 적석목곽묘 출현 전후의 양상

Ⅲ. 출현기 적석목곽묘의 특징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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