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신용을 제공하는 거래신용은 기업 간 관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기업은 거래기업과 신뢰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관계 비용인 접대비는 기업 간 관계 증진과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어 거래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거래처 정보 획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의 유가증권, 코스닥 상장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접대비가 거래신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실증분석 결과, 접대비 활용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거래신용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접대비 사용을 통해 거래처와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여 신뢰를 형성하고, 기업 간 원활한 협상으로 거래신용을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본 연구는 접대비 활용도와 시장점유율의 교차항이 거래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동 변수 간 양(+)의 관계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접대비 활용으로 거래처와 긍정적 관계를 형성한 기업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을수록 거래처의 대금지급 연체 위험이 감소하여 거래신용이 보다 증가한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는 기업이 접대비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거래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거래 시 원활한 조건 협상을 유도하여 거래신용이 활성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접대비와 거래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봤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 차별된다.
Trade credit can be affected by inter-firm relationships. Therefore, companies need to strive to establish reliable relationships with buyers. Entertainment expense can promote inter-firm relationships and built social networking with buyers. It also helps to reduce the transaction costs and obtain the buyers’ information. This study examines whether entertainment expense affects the trade credit for manufacturing firms listed on the KOSDAQ, KOSPI market from 2011 to 2021. We find that entertainment expense increases firm’s trade credit. This result suggests that companies can increase trade credit by establishing a friendly inter-firm relationship though the use of entertainment expense. Also, we analyze the effect of market share on the relation between entertainment expenditure and trade credit. According to the result, entertainment expenditure further increases trade credit in companies with a high market shares due to the decreased risks of overdue payment on trade credit. Our findings suggest that if a company uses entertainment expenses properly, it can lower the uncertainty of transaction and amicably negotiate the contract of trade credit. We also have a significance in that we examined the effect of a company's market share on entertainment expense and trade credit.
Ⅰ. 서 론
Ⅱ. 기존 연구 및 가설
Ⅲ. 표본 설정 및 변수 정의
Ⅳ. 실증분석 결과
Ⅴ.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