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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학회지 제9권 제1호.jpg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프란츠 카프카 소설 『변신』에 나타난 장애 형상과 이중구속, 그리고 탈주

Disability, double bind, and escape in Franz Kafka's novel 『Metamorphosis』

본 연구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서 벌레로 변신한 주인공에 장애 형상을 대입해 바라보고 벌레로 변한 후 발생한 가족과의 갈등 상황과 반복되는 갇힘을 그레고리 베이트슨의 이중구속 개념으로 고찰하였다. 또한 가족의 차별과 구속 가운데서도 동물-되기를 통해 끊임없이 시도되는 주인공의 저항과 탈주를 살펴보았다. 카프카의 『변신』에 나타난 동물-되기를 통한 소외로부터의 탈주는 은유를 넘어선 현실 그 자체이며 또 다른 의미로 치환되는 알레고리에 한정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장애인을 동물화하거나 사물화하는 비인간화의 차별 기제는 은유나 가정이 아닌 현실 그 자체로 존재한다. 카프카는 ‘동물화(animalization)’를 통해 인간소외의 극치를 보여주는 동시에 ‘동물-되기(becoming-animal)’를 통해 이중구속과 인간소외로부터의 생생한 탈주를 보여준다.

This study examined the disability figure in the main character who transformed into an insect in Franz Kafka's novel 『Metamorphosis』, and examined the conflict situation with the family that occurred after being transformed into an insect and the repeated entrapment using Gregory Bateson's concept of double bind. In addition, we looked at the protagonist's constant attempts to resist and escape by becoming an animal amid family discrimination and restraint. The escape from alienation through becoming an animal in Kafka's 『Metamorphosis』 is reality itself beyond metaphor and is not limited to an allegory that is replaced with another meaning. Likewise, the discriminatory mechanism of dehumanization that animalizes or objectifies the disabled exists not as a metaphor or assumption, but as reality itself. Kafka shows the extreme of human alienation through ‘animalization’ and at the same time shows a vivid escape from double bind and human alienation through ‘becoming-animal’.

1. 들어가며

2. 경계인 카프카와 『변신』에 나타난 장애 형상

3. 『변신』에 나타난 가족의 비대칭적 권력관계와 이중구속

4. 이중구속으로부터의 탈주와 좌절

5.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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