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은 하나의 표현 기법으로 끊임없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형식과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 세계를 제공한다. 공예가들 역시 이러한 디지털 기법을 창작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여 감각을 확장시키고 또 다른 창작영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전통적인 공예 기법에 융합시킨 사례들을 고찰하였으며, 특히 촉각 장치를 활용하여 공예의 감성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시각 조형 언어와 디자인을 창조한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디지털 융합의 시대라 볼 수 있는 현 시점에서 현대 공예의 의미와 가치를 도출해보고자 하였다. 공예는 재료, 매체, 도구 없이는 생산될 수 없으므로, 따라서 오늘날 디지털 기술 적용에 의한 제작 과정의 근본적인 변혁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 개성과 인간적인 감성이 결여된 기계 창작물에 대해 공예적인 사고와 감성, 친밀감을 부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예와 디지털 기술은 서로 융합, 수용될 수 있으며, 공예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과 도전 영역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
Digital technology, as an expression technique, stimulates endless curiosity and provides a world of expression that is not bound by form and tradition. Craftsmen are also using these digital techniques as a tool for creation to expand their senses and expand into other creative areas. This study examines examples of works that reinterpret traditional crafts by integrating digital technologies, especially works that maintain the sensibility of crafts and create new visual formative language and design using haptic interface devices. At this point, which can be seen as a new era of digital convergence, the meaning and value of modern crafts can be derived. Crafts cannot be produced without materials, media, and tools, and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reinterpret changes in the making process by applying digital technology today. Crafts and digital technologies can be fused and accepted in terms of providing craft thinking, sensibility, and intimacy to machine-made creations that lack individuality and human sensibility. In addition, digital technology is expected to inspire craftsmen and designers and provide new creative possibilities and challenges.
Ⅰ. 서 론
Ⅱ. 디지털 촉각 장치 기술
Ⅲ. 디지털 촉각 장치를 활용한 현대 공예 사례 연구
Ⅳ. 디지털 시대의 미의식과 수공성의 현대적 해석
Ⅴ.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