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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정치연구 제8호.jpg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디지털 혐오 시대의 사이버 폭력

Cyberviolence in the Age of Digital Hate

DOI : 10.54968/civicpol.202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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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디지털 혐오 시대에 발생하고 있는 사이버 폭력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다. 혐오와 결합된 사이버 폭력은 인터넷 환경의 익명성, 무경계성, 전파성 등을 바탕으로 피해 대상의 상황, 특성 혹은 취약성을 악용해 편견이나 차별을 조장함으로써 개인뿐만 아니라 그러한 개인과 유사한 속성을 지닌 집단의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안녕을 침해하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최근에는 혐오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이를 회피하기 위해 미시적 지배 형태로 사이버 폭력이 교묘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집단적으로 형성된 혐오 감정을 테러와 같은 방식으로 표출하는 온라인 극단주의도 나타나고 있으며, 혐오가 수익을 낳는 자본주의적 수단이 되어 사이버 폭력이 상업화되는 모습도 발견되고 있다. 사이버 폭력은 기존 법망을 피해 계속해서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법으로만 규제하기 어렵다는 제약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이버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방 및 교육과 법적·정책적 보호를 결합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haracterize cyberviolence in the age of digital hate. Combined with hate, cyberviolence uses the anonymity, borderlessness, and contagious nature of the Internet to exploit the situation, characteristics, or vulnerabilities of the target to promote prejudice or discrimination, with the effect of violating the physical, psychological, and emotional well-being of individuals and groups with similar characteristics. In recent years, cyberviolence has become increasingly sophisticated as a form of micro-domination to deflect criticism of hate. We are also seeing the rise of online extremism, the violent expression of collective feelings of hate through online communities, and the commodification of cyberviolence, where hate becomes a capitalist tool for profit. As cyberviolence continues to evolve and evade existing laws, it is difficult to regulate it through legislation alone. Therefore, a systematic and multifaceted approach that combines prevention and education with legal and policy protections is needed to combat cyberviolence.

Ⅰ. 서론

Ⅱ. 사이버 폭력 개념의 등장과 전개

Ⅲ. 사이버 폭력의 특징

Ⅳ. 디지털 혐오 시대의 사이버 폭력

Ⅴ. 사이버 폭력에 대한 대응방안

Ⅵ.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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