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양육행동 및 부모 자녀간 의사소통이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parenting behavior, parent-child communication on children's school adjustment

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이 초등학교 아동들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생 202명을 대상으로 조사연구를 실시하였으며, 본 조사에서 얻어진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성별과 학년에 따라서는 학교생활적응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학교성적에서는 자신의 성적을 ‘상’이나 ‘중’으로 보는 아동들이 ‘하’라고 보는 아동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출생순위에 따라서는 첫째들이 외둥이나 둘째 이상의 자녀들에 비해 학교행사에 더 잘 적응하였다. 둘째, 부모의 온정․수용적 양육태도는 학교생활적응 총점과 비교적 높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던 반면, 거부․제재 및 허용․방임적 양육태도와는 다소 미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부모와의 개방적 의사소통은 학교생활적응과 비교적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 부모가 자녀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한다면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전반적으로 부모의 온정․수용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부모와 개방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질수록 학교생활적응을 잘 하고 있어, 부모가 온정․수용적 양육태도를 취할수록 학교생활 일반이나 친구관계, 학교행사에 대해 더 잘 적응하였으며, 부모와 개방적으로 대화할수록 학교수업, 교사와의 관계, 학교환경, 학교행사에 더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parenting behavior and parent-child communication on school adjustment among school-aged children. The subjects were 215 children whose grade levels were 3rd and 5th,selected from an elementary school in Incheon. The findings from the present study suggested, in part, that academic achievement and birth order turned out to bestatistically significant variables on children's school adjustment, as did gender and grade.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school adjustment was positively correlated to affective parenting behavior and open-minded communication between mothersand their children. Results of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showed that the etiologic model of this study was proper, and parent-child communication explained children's school adjustment variance more than parenting behavior. In conclusion, parents who have school-aged children should be more attractive parenting and have open-minded parent-child communication to support their children's school adjus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