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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인문학 제17호.jpg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인식틀 전환의 화용론적 효과

A Pragmatical Effect of the Transition of Framework : the Deficiency of Subjectivity and the Care Problem

DOI : 10.37123/th.2024.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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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보편적 돌봄과 그런 돌봄을 위한 연대라는 시대적 요청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의 문제를 다룬다. 돌봄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그것은 돌봄이 위기에 처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으로 종종 인식틀의 전환이, 다시 말해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체제와 그런 체제를 내면화하고 있는 우리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요청되곤한다. 그런 요청의 실천적 방안들은 아울러 주체성 강화를 요구한다. 이 글은 이러한 요청의 화용론적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모두에게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일은 때때로 아무도 나서지 못하게 할 수도 있거나 과잉된 자기 주장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따라서 돌봄의 요청이 실천적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념적 선명성만이 아니라 현실의 조건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해 보인다. 이글은 이러한 문제 상황을 주체성의 빈곤이라는 또 다른 문제 상황과 연결해 드러내 보이고자 하였다.

In this paper, I have analyzed a pragmatical effect of the call of the “universal care.” The care problem has become one of the most issues in the age of the so-called ‘polycrisis.’ So ask many people seeking the alternatives for a better society to change our epistemological framework. According to them, the care problem is not only for some vulnerable people, but for everyone. They say we need to be more politically engaged to solve the problem. It also means the call for the strengthened subjectivity. However, we know that asking for everyone is sometimes asking for no one. Therefore, in order the call to ‘universal care’ to have practical power, it will require not only ideological clarity but also careful consideration of the conditions of reality. I tried to show this pragmatical problem in relation to the poverty of the subjectivity in our days.

1. 차이 과잉 시대와 주체성의 빈곤

2. 빈곤한 주체성과 돌봄의 문제

3. 돌봄 문제와 고령자의 자기 주장

4. 희망의 명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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