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일본과 한국에서 인기를 누린 아사다 지로의 소설 「철도원」에 나타난 대립적 구도의 내용들을 분석하고 그 구도의 의미를 추론하였다. 그 결과 첫째, 시골인 호로마이와 도시인 비요로의 발전의 불균형은, 지역 간의 균형 발전을 모색해야 함을 의미하였다. 둘째, 오토마츠의 내적 갈등 또는 외적 갈등 그리고 구세대와 신세대의 괴리는, 개인의 안락한 생활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 가치와 공동체적 가치의 조화를 도모해야 함을 뜻하였다. 셋째, 오토마츠와 센지의 대조적 삶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자들에 대한 인정 및 존중과 함께 그들 중 불행하게 살았거나 폐물로 간주된 자에 대한 성찰을 시사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은 거품 경제와 장기 불황, 사상적 혼란, 사회적 불안 등을 타개하기 위해 논의 또는 조율이 필요한 사회적 문제들이었다. 끝으로 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직되거나 왜곡된 사고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대립적 내용들을 파악하고 그것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다.
I analyzed the contents of binary confrontational structure in novel 「Railroad Man」 that was written by Asada Jiro had a huge popularity in Japan and Korea, and inferred signification of binary confrontational structure. First, imbalance in development between rural Horomai and urban Beyoro represented necessity of seeking balanced development of the regions. Second, inner conflict and external conflict of Automatsu and the gap between the old and new generations implied that we should promote harmony of personal value and community value for comfortable life of an individual and development of community. Third, contrasting lives of Automatsu and Senji meant that we should recognize and respect persons who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society, and we should think about seriously persons who lived unhappily or were considered the scum of the community. Then the research results indicated the contents of binary confrontational structure were social problems that the Japanese should discuss and mediate to resolve bubble economy and a long term recession. To resolve social problems the Japanese needed to get out of rigid or skewed thinking, figure out confrontational contents in balanced view, and seek coexistence of them.
1. 들어가며
2. 이항 대립적 구도의 요인 분석
3. 이항 대립적 구도의 의미 논의
4. 나가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