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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第61輯.jpg
KCI등재 학술저널

譚嗣同의 평등(仁) 우정론

A Study on Tan Sitong's Equal Friendship

DOI : 10.19065/japk.2024.7.6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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譚嗣同은 청 제국의 구체제가 혼란에 빠졌지만 미래의 신체제가 아직 등장하지 않은 위기의 시대를 살았다. 그이는 먼저 구체제가 위기에 처한 원인을 규명하고서 미래의 신체제를 구상하고자 했다. 그이는 인륜이야말로 사람을 불평등의 억압에 몰아넣는 고통의 원인이라고 보았다. 이에 그이는 군주와 신하,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처럼 한쪽이 지배하고 다른 한쪽이 복종하여 유지되는 관계의 그물을 해체하고자 했다. 대신에 譚嗣同은 평등에 바탕을 둔 붕우 관계에서 미래 사회의 사람 관계의 모델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이때 사람은 사람 관계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개인이 아니라 우정과 신앙에 바탕을 둔 새로운 관계의 공동체에 속하게 된다. 이러한 평등 우정론은 동아시아 우정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Tan Sitong lived in a time of crisis when the old system was disintegrating, but a new system had not yet emerged. He first sought to understand the causes of the old system’s collapses and then aimed to establish a new system. He identified human relationships as a source of pain driving people into the oppression of inequality. He thus sought to eliminate the net of relationships in which one side dominated and the other obeyed, such as those between monarchs and subjects, parents and children, and husbands and wives. Instead, Tan Sitong envisioned a future society modeled on friendships based on equality. In this vision, a person belongs to a community rooted in friendship and mutual trust, rather than existing as an individual completely free from human relationships. This theory of equal friendship can be regarded as playing an important role in the history of East Asian thought on friendships.

Ⅰ. 문제 제기

Ⅱ. 인륜(삼강오륜): 위기의 해결 對 재앙의 원인

Ⅲ. 人倫을 넘어: 衝決網羅와 人理

Ⅳ. 平等之交로 맺는 우정공동체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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