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설교는 1930년대 네덜란드 개혁교회 안에 있었던 논쟁이었다. 북미에서는 게할더스 보스(Gerhardus Vos)의 성경신학의 계승자들이나 시드니 그레이다너스(Sidney Greidanus)에 의해서 여전히 구속사적 설교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구속사적 설교에 대한 연구는 주로 설교학에 국한되어 왔다. 이 논문에서는 주로 구속사적 설교를 성경론, 기독론, 교회론과 같은 신학적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하였다. 구속사적 설교는 성경을 하나의 일치된 계시역사, 구속역사로 보고자 했던 개혁주의 성경관을 주해와 설교에까지 일관되게 적용하고자 하였다. 구속사의 중심인 그리스도 중심 나아가 하나님 중심의 신학을 설교에서도 관철하고자 하였다. 그리스도는 설교를 통해서 몸인 교회를 자신에게 더욱 더 깊이 연합하게 하신다. 구속사적 설교는 그리스도, 교회, 설교의 연관성을 속에서 설교를 고찰하고자 하는 개혁주의 교회론을 잘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에 구속사적 설교는 설교가 단지 그리스도만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측면들을 포괄해야 한다는 질문에 항상 직면하였다. 이 점에서 구속사적 설교는 불가시적 보편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약 성도와 지금 설교의 청중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권면과 교제를 간과한 측면을 지적해 볼 수 있다. 구속사적 설교는 설교가 가진 신학적 측면들에 고려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우리에게 환기시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구속사적 설교가 제기한 문제제기는 현재의 설교를 고민하는 우리에게 여전히 의미를 가진다.
Redemptive-historical preaching was a debate within the Dutch Reformed Church in the 1930s. In North America, redemptive-historical preaching is still influential. Gerhardus Vos and his inheritors on the one hand and Sidney Greidanus on the other hand are main figures who have drawn attention to this method of preaching. However, until now, research on redemptive-historical sermons has been mainly limited to homiletics. In this paper, I mainly attempted to examine redemptive-historical sermons from theological aspects such as biblical theory, Christology, and ecclesiology. Redemptive-historical preaching sought to consistently apply the Reformed view of the Bible, which sought to see the Bible as a unified history of revelation and redemption, to exegesis and preaching. He also sought to carry out Christ-centered, God-centered theology in the sermons. Through preaching, Christ unites his body more deeply into himself. Redemptive-historical sermons well highlight Reformed ecclesiology, which seeks to examine preaching in the context of the connection between Christ, the church, and preaching. On the other hand, redemptive- historical preaching has always faced the question that the sermon should encompass not only Christ, but also the diverse and rich aspects of the christians life in Christ. In this regard, it can be pointed out that the redemptive-historical sermon overlooks the exhortation and fellowship that takes place between the people of God in Old Testament and the audience of the present sermon within the invisible catholic church. In this respect, the issues raised by redemptive-historical sermons still have meaning for those of us who are concerned about current sermons.
1 서론
2 구속사적 설교의 신학적 측면들
3 구속사적 설교: 논쟁과 결과
4 구속사적 설교에 대한 교회론적 평가
5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