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안과 밖에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고유한 주장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과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통적인 토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안과 밖으로 나뉘는 경계는 너무 방대한 길고도 넓은 영역이지만 직접적인 계시를 통해서 하느님을 알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과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들을 통해서 하느님을 알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 공유하는 않는 부분들과 공통적인 부분들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소통과 신학을 위한 공통적인 토대를 찾으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 루돌프 불트만과 칼 바르트가 각각 제시한 전이해와 세계관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교회의 안과 밖이 이어지는 자리이자 소통을 위한 공통적인 토대를 고찰해 볼 수 있다. 불트만은 전이해를 바탕으로 계시를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을 이해하고 있다. 성경에는 이 시각이 담기기에 비신화화의 방법으로 성경 안게 담긴 계시를 접할 수 있다. 한편 바르트는 인간이상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관을 지니고 있으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온전히 알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두 생각은 칼 라너와 에밀 부르너의 생각의 비교해보면 그 접점과 상이점이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소통과 신학을 위한 접점은 우선 계시를 접한 신앙고백이 인간의 역사성으로 역사 안에 기록된다는 것을 살필 수 있다. 그리고 인간 개인에게 형성되어 있는 역사적인 관점이다. 각각의 관점에 상이한 측면도 있지만 시대와 장소의 차이 없이 모든 인간이 관심을 지니고 고민하는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이 두 부분이 소통을 위한 접점이 된다. 상이한 점과 접점은 소통과 신학을 위한 토대이다. 이 연구를 통해서 제시되는 접점 외에도 다양한 접점의 발견은 상호 간에 납득할 수 있는 신학과 소통의 토대에 필요하다.
In order to communicate with those inside and outside the Catholic Church, it is important to recognize the unique arguments of each other and to find common ground on which to dialog together. Finding common grounds inside and outside the church is a vast and difficult thema. By asking whether we can know God through the things in nature, and by exploring what we do and do not share, we can attempt to find theological common grounds for communication. Specifically, Rudolf Bultmann’s and Karl Barth’s ideas of Vorverständnis and Weltanschauung, respectively, provide the common ground for communication between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church. Bultmann’s understanding of revelation is based on Weltanschauung. He understands that the Bible contains this perspective and that we can access the revelation contained in the Bible in a demythologizing way. Barth, on the other hand, understands that humans form images and have the worldview based on them, but that revelation can only be fully known through Jesus Christ. The intersections and differences between these two ideas become clearer when we compare the ideas of Karl Rahner and Emil Brunner. As a point of contact for communication, we can first observe that the Confession of Faith is written in history as a human historicity. The historical perspective of people is also a point of contact for communication. Although each perspective has different aspects, there are common parts that all humans are interested in and concerned about regardless of time and place. These two parts are the points of contact for communication. Differences and points of contact are the foundation for communication. The discovery of these and other points of contact is necessary for mutually comprehensible theology and communication.
Ⅰ.들어가는 말
Ⅱ. 신앙의 역사적인 성격
Ⅲ. 소통을 위한 토대
Ⅳ. 나가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