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宗達) 이희익(李喜益, 1905~1990) 선사(禪師)는 1934년(29세) 9월에 일본 임제종(臨濟宗) 묘심사파(妙心寺派) 경성(서울)별원에서 출가하여 묘심사파의 법맥을 계승하였고, 1941년에 묘심사파 한국개교사로 임명되었지만 이를 실행하지는 못하였다. 해방 후에는 한국에서 선도회(禪道會)를 설립하여 한국불교의 재가선을 개척하였고 불교언론으로 활동하였으며, 선(禪)관련 저서(총16권)를 남겼다. 그의 한국불교 언론 활동은 1959년에 <대한불교>(현, <불교신문>)의 창간을 주도하고 1961년부터 1964년 1월까지 김춘강이 <대한불교>의 사장일 때는 실무를 도맡았고, 주간(主幹)과 편집인(編輯人)을 역임하였다. 1964년부터는 법시사(法施舍)에 상무이사로 입사하여 정종원(1896~1977)과 함께 1967년에 <法施>(1967~1991)를 창간하고 1975년까지 편집장을 역임하면서 13년 동안 최장수 불교잡지의 토대를 닦았다. 1975년에는 최초의 선전문 잡지인 <禪文化>를 창간하여 1979년 3월에 17호를 끝으로 중단하였다. 그는 1959년부터 1979년까지 20년 동안 불교언론계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선포교(禪布敎)에 주력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그의 행적 및 언론계 활동 중에서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한 수정과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발굴하여 기존의 행적을 보완하였다. 근현대 한국불교 언론계의 중심에서 활동한 그를 통해 대중적인 선포교 과정의 단면을 짚어볼 수 있었다.
Jongdal(宗達) Lee Hee-ik(李喜益, 1905~1990) was not only a Seon-master (禪師) but also a visionary Buddhist journalist. He was also a pioneer of modern and contemporary Jae-Ga-Seon(在家禪) in Korea. His legacy includes the authorship of 16 enlightening books. He was born in Hamheung in 1905 and graduated from Nihon University in 1930 before returning to his native Korea in 1931. At the age of 29, in 1934, Jongdal took the step of becoming a monk at the Gyeongseong Branch of the Japanese Rinzai Order of Myosimsa Sect, a decision influenced by the esteemed Kentaro Nakamura (中村健太郞, 1881~1969). In 1941, he was appointed as Korea's inaugural missionary Jongdal’s profound influence on Korea Buddhism began in 1959 when he played a pivotal role in founding <Daehan Bulgyo(大韓佛敎)>, now known as the <Bulgyo Sinmun(佛敎新聞)>. He assumed the position of editor-in-chief at <Daehan Bulgyo(大韓佛敎)>, serving from 1961 until January 1964. In 1964, Jongdal joined Beopsi Publishing and took charge of reviving <Beopsi(法施)> alongside Jeong Jong-won(1896~1977), a project they embarked on together in 1967. However, Jongdal eventually resigned from his position in 1976. It was during this period of his career that, in 1975, he established the monthly magazine <Seonmunhwa(禪文化)>, recognized as the pioneering propaganda magazine which ceased publication after releasing its 17th issue. Jongdal's lifelong activities within the Buddhist community stand as a beacon, offering invaluable insights into the evolution of modern and contemporary popular Buddhist media in Korea.
Ⅰ. 들어가는 말
Ⅱ. 해방 전 행적
Ⅲ. 해방 후 언론 활동
Ⅳ. 나가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