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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문헌, 장기지속, 비교시각 : 동아시아 行紀 연구 방법에 대한 의견

Written Texts, Long Term, and Comparative Perspective : An Opinion about the Research Method for East Asian Envoys’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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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紀라는 개념을 한국, 일본, 그리고 일부 중국 학자들이 燕行錄으로 즐겨 표기하고 있지만, 문체의 연원, 개념의 중립성, 현대 학술 연구의 “共名” 측면에서 보자면 여전히 “행기”라는 명칭이 더욱 적절하다. 본고는 문헌, 장기지속, 그리고 비교시각이라는 세 측면에서 동아시아 행기의 연구 방법을 논한다. 여기서 “문헌”의 접근법은 희귀한 문헌의 발굴, 필사본 이본의 교정과 같은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해제와 문헌분석 뿐 아니라, 문헌의 同異에서 발현되는 그 배후의 사상 동인과 위조품을 형성시킨 문화 심리를 강조한다. “장기지속”은 프랑스 역사학자 브로델의 역사학 개념으로, 특히 심리사 연구에 적합하다. 행기 자료 자체는 한 계열의 연속적 문헌이지만, 완만하고 적층적인 역사 구조의 “단절점”을 더욱 명확하게 발견하기 위해서는 장기지속의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이 개념은 과거에서 유래되었지만, 그 연구의 지향은 미래로 향한다. “비교”는 연구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법인데, 이를 작은 범위로부터 큰 범위까지 나열하자면, 개별 서적의 비교, 동일한 계열 내 다른 책들의 비교, 다른 계열의 책들 간의 비교가 있다. 胡適當年이 제시한 “三術”에 대응하는 오늘날 인문학 연구의 “新三術”은 역사적 시각, 비교 연구, 다원적 관점이라 할 수 있다.

1. 문헌

2. 장기지속

3. 비교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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