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대문학(古代文學)은 불교와 함께 중국문학의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그 까닭에 한적(漢籍)과 불전(佛典)의 수용에 대해서는 상세히 연구되었다. 여기서는 지금까지 그다지 다루어지지 않았던 불교 · 불전에 관한 설화를 예로 들어, 중국 · 일본 · 한국에 있어서 고대문학의 수용과 창조[再生]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①『양경신기(兩京新記)』와 『본사시(本事詩)』의 서덕언(徐德言) 설화,『야마토 모노가타리(大和物語)』의 아시카리(蘆刈) 설화,『삼국유사(三國遺事)』의 조신(調信) 조, ② 『대지도론(大智度論)』의 술파가(術婆伽) 설화, 『대일본국법화험기(大日本國法華驗記)』 도죠지(道成寺)의 악녀(惡女), 『신라수이전(新羅殊異傳)』의 지귀(志鬼),『송고승전(宋高僧傳)』 「당신라국의상전(唐新羅國義湘傳)」의 선묘(善妙), ③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의 위제희부인(韋提希夫人)과 『타이마 만다라(當麻曼陀羅)』의 츄조히메(中將姬), 월정사(月精寺)와 신복사지(神福寺址)의 부인좌상(婦人坐像), ④ 선도(善導)의 『관무량수경소(觀無量壽經疏)』 「이하백도 (二河白道)」와 타이마데라(當麻寺)의 무카에코우(迎講), 한국 사령제(死靈祭) 무속(巫俗) 등의 사례를 다루고자 한다.
Because Japanese classical literature was under great influence of Buddhism and Chinese classical literature, Japanese receptive tendency of Chinese classics and the Buddhist scriptures has been one of the main themes of researchers. This thesis also shows dynamics of Buddhist tales and narratives accepted in East Asian old literature including China, Korea and Japan. Main subjects here are: ① comparative study of 徐德言 narrative of Chinese 兩京新記 and 本事詩, 蘆刈 tale in Japanese 大和物語 and 調信 story in Korean 三國遺事 ② Influence of 術婆伽 narrative of 大智度論 on the evil woman of 道成寺 in 大日本國法華驗記, ghosts in 新羅殊異傳 and 善妙 in 唐新羅國義湘傳 in 宋高僧傳 ③ Character Figures of 韋提希夫人 in 觀無量壽經, 中將姬 in 當麻曼陀羅 and 婦人坐像 in the Temple of 月精寺 and 神 福寺址. ④ 二河白道 in 觀無量壽經疏 written by 善導, 迎講 of 當麻寺 and Korean shamanic ritual for the dead.
1. 『양경신기(兩京新記)』(722)와 『본사시(本事詩)』(886)의 서덕언(徐德言),『야마토 모노가타리(大和物語)』(952)의 아시카리(蘆刈) 설화,『삼국유사(三國遺事)』의 조신(調信)
2. 『대지도론(大智度論)』의 술파가(術婆伽), 『신라수이전(新羅殊異傳)』의 지귀(志鬼), 『대일본국법화험기(大日本國法華驗記)』(1043) 도죠지(道成寺)의 악녀, 『송고승전(宋高僧傳)』「당신라국의상전(唐新羅國義湘傳)」의 선묘(善妙)
3.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위제희부인(韋提希夫人), 『타이마 만다라(當麻曼茶羅)』의 츄조히메(中將姫), 월정사(月精寺) · 신복사지(神福寺址)의 부인좌상(婦人坐像)
4. 선도(善導)의 『관무량수경소(觀無量壽經疏)』 「이하백도(二河白道)」, 타이마데라(當麻寺) 무카에코우(迎講), 한국의 사령제(死靈祭) 무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