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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近代이래 西學 관련 漢籍의 동아시아 전파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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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는 하나의 지리적 개념으로, 아시아의 동부 지역을 가리킨다. 공통된 문화적 기초를 공유하는 문명 공동체로서의 동아시아는 역사적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동아시아라는 공동 문명체의 기저 중 하나는, 바로 중국·일본·베트남 등지에서 한자를 사용한다는 것이며, 바로 이 때문에 동아시아는 ‘한자문화권’으로 일컬어져 왔다. 대항해시대 이래로 서양인들이 바다를 건너 이 아시아 ‘한자문화권’에 도착하였다. 중국을 방문한 예수회 선교사들은 ‘문화적응’이라는 정책의 기반 아래 ‘책으로의 선교’ 방식을 확립시켰고, 이에 따라 중국의 외국 선교사들은 부단한 저작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명 말기에서부터 중국의 文壇과 출판 영역에는 서양 문화 소개를 중심으로 하는 서학 관련 한적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들이 아시아에 도착한 이후, 漢字를 사용한 저작활동을 통해 기독교와 서양문화를 전파하였고, 이 漢籍들은 동아시아 대륙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었다. 이에, 동아시아는 문화공동체로서 거의 동시에 西學東漸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雍正·乾隆 연간의 서학 박해 이후, 천주교의 발전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까닭에 적잖은 천주교 관련 서적들이 제목만 남은 채 전해지지 않았으며, 청말에는 이미 이러한 서적들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오늘날 중국 학술계에서는 아직 명청시대의 서학관련 한적 문헌의 수량과 종류에 대해, 전면적인 통계를 낸 적이 없다. 이에 관한 연구는 학술계의 노력과 관심이 시급히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오랜 기간 동안 동아시아 각 국의 학술계에서 西學東漸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기울여왔지만, 동아시아라는 거시적인 각도에서 근대 이후의 西學東漸 및 서양인들의 동아시아에서의 활동 성과를 전면적으로 다루지는 못했다. 개별적인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세계화가 이루어지던 초기 동아시아를 전체 대상으로 삼는 연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자국의 기독교사 및 서학사에 대한 연구 깊이와 폭에 밀접한 영향을 끼친다. 이에 본 논문은 서학 관련 한적이 동아시아 세 나라에 전파된 것을 통해, 동아시아에서 서학이 전파된 실제 역사 과정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현재까지 조사된 것으로, 일본에 소장된 명청시기 외국 선교사들의 서학 관련 한적들은 189종, 886건이다. 만약 일본 개인 도서관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할 경우, 실제 수량은 이 숫자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소장된, 명청시기 외국 선교사들의 서학 관련 한적들은, 배현숙의 통계에 의하면 65종인데, 본 연구자가 이원형과 배현숙 두 연구를 종합한 결과 89종이라는 통계를 얻어냈다. 이를 통해 볼 때, 한국에 유입된 명청시기 서학 관련 한적 서목에 대한 전면적인 정리가 시급히 필요하다 하겠다. 또한, 배현숙에 의하면, 그 중 15종이 한국어로 번역이 되었다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필리핀의 초기 서학 관련 한적의 출판은, 중국에서 예수회 선교사들이 펴낸 출판물만큼 활발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는 필리핀에서 출판한 네 종류의 서학 관련 한적물을 통해, 필리핀 또한 동아시아 서학사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음을 언급할 수 있다. 이상에서의 논의들을 통해, 본 논문이 건의하고자 하는 바는, 동아시아 서학 관련 한적 문헌에 대한 연구소를 건립하여, 동아시아 서학사 연구를 활성시키는 것이다. 즉, 동아시아 각 국의 학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학술망을 연계하여, 동아시아 서학 관련 한적 문헌연구소를 설립하고, 동아시아의 서학 관련 한적 문헌 서목을 정리하는 한편, 유럽으로부터 관련 문헌들을 복사해 와서, 공동으로 동아시아 서학 관련 문헌에 대한 연구를 진행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과거 국가 단위의 연구 범위를 동아시아 전체의 연구 단위로 확대시키고, 나아가 초기 세계화 단계에서의 동아시아 문화사 연구에 새로운 체계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大航海以后,西方人来到亚洲,西人东来后采用汉字书写来传播基督教与西方文化,这些西学汉籍在整个东亚流传,东亚作为一个文化共同体几乎同时面临着西学东渐。本文从西学汉籍在东亚三国的流布入手,探究西学在东亚传播的实际历史过程。 从日本学术界的这个不完全的调查可以看出,目前在日本藏有明清之际的来华传教士的西学汉籍有189种,886件,如果对日本个图书馆展开全面调查,实际的数量会超过这个数量。裴贤淑在其文章中列举出了传入韩国的汉籍西书有65 种,但我根据李元涥和裴贤淑两人的文章综合出以上的共89 种。在对菲律宾早期汉文西学书籍的出版虽然并不像耶稣会在中国那样,出版了大量汉籍西学书籍,但道明我会在菲律宾所出版的这四本汉籍西学仍属于东亚西学史的一部分。 建立东亚西学汉籍文献研究中心,推动东亚西学史研究。因此,我建议东亚各国的学者应尽快建立一个学术网络,成立东亚汉籍西学文献研究中心,尽快整理出东亚西学汉籍书目,从欧洲复制回有关东亚西学汉籍的文献,共同开找东亚西学汉籍文献的研究,将以往的国别研究提高到东亚整体研究的高度,从而建立全球化初期东亚文化史研究的新体系。

1.绪论

2. 明清之际的西学汉籍述略

3. 明清之际的西学汉籍在日本的传播

4. 明清之际的西学汉籍在韩国的传播

5. 菲律宾早期的西学汉籍刻本

6.西学汉籍在东亚流播的研究展望

7.结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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