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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동아시아 고전 형성 과정 중 中國典籍이 지닌 ‘文化環境’으로서의 역할

论中国典籍在东亚古典生成中作为“文化环境”的功能 — 以万叶作品《游於松浦河序》为例

본 논문은 발생학적 각도에서, 中國典籍이 동아시아 고전형성 과정 중 그의 ‘문화환경’ 조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담당해왔음을 인식하고, 아울러 이 관점에 기초하여,『萬葉集·游於松浦河序』의 문학 意趣에 대해 탐구하였다. 제 2 장에서는 기존 연구성과에 대해 분석하여, 전고 출처 중심의 연구 방식으로『遊於松浦河序』의 문학 意趣를 논의하는 기존 연구가 방법론 상에서 문제를 지니고 있음을 지적하였으며,『游於松浦河序』를 『游仙窟』의 번안작품으로 결론짓는 기존의 연구는 분명 편파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제 3 장은 본고의 핵심 부분으로,『遊於松浦河序』의 문학적 意趣에 대한 탐구를 위해, 그 가운데 특히 ‘豈可非偕老의 남녀간의 情’과 ‘唯性便水·复心乐山의 山水의 情’이 담고 있는 진정한 意趣를 밝히기 위해, 初唐 이전 시기의 중국 典籍 가운데 ‘遊仙’을 제재로 하는 작품 및 六朝시기 문학 중 山水自然을 관조하는 작품에 대해 계통적으로 정리하였다. 이 정리를 통해, 본고에서는, 중국 典籍에서 ‘遊仙’을 제재로 하는 작품에 보이는 ‘神·人간의 情’은,『遊仙窟』이 체현하는 남녀간의 色情的인 정을 포함할 뿐 아니라,『高唐賦』나『洛神賦』 등에 보이는, 만난 사람에 대한 神女의 총애의 情을 담고 있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와 동시에, 蕭統의『文選』에 수록된 山水 관련 詩文의 고찰과 분석을 통해, 儒家的인 ‘仁山智水’와 謝靈運의 ‘산수문학’ 사이에, 마찬가지로 山水自然을 詩에 끌어들인 ‘招隱詩’·‘遊仙詩’·‘玄言詩’ 등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嵇康·郭璞 등이 창작한 ‘招隱詩’·‘遊仙詩’·‘玄言詩’들은, 비록 마찬가지로 山水自然을 묘사했다 하더라도, 그 성격이 儒家의 ‘仁山智水’와 다를 뿐 아니라, 山水自然을 순수하게 심미적으로 관조하는 謝靈運 등의 ‘山水文學’과도 다르다. 이는 儒家의 ‘仁山智水’에 대한 반동이자, 山水에서 自然의 道를 추구하는 동시에 세속을 초탈한 시인의 은둔적 情懷를 기탁하는 것이다.『萬葉集·遊於松浦河序』에 나아가 말하자면, 상기한 중국 전적들은 이 작품이 형성되는 ‘문화환경’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遊於松浦河序』를 상기한 ‘문화환경’에 놓아 둘 경우, 이 작품이 비록『遊仙窟』과 구조상 유사하다 할지라도, 문학 意趣 상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唯性便水·复心乐山’이라는 시인의 은둔적 정회를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본 논문은, 한문으로 된 서문이나『遊於松浦河序』 전체에 보이는 ‘遊仙’이 모두『遊仙窟』의 ‘遊仙’이 아닌, ‘遊仙詩’의 ‘遊仙’임을 파악하였다.

本论文从发生学角度出发,认为在东亚古典的生成中,中国典籍承担了促成东亚古典生成的“文化环境”的功能,同时基于上述观点对万叶作品《游於松浦河序》的文学旨趣进行了探究。论文在第二部分主要对先行研究进行了分析,指出先行研究以出典研究的方式论断《游於松浦河序》的文学旨趣首先在方法论上存在问题,同时指出先行研究中一般认为《游於松浦河序》是《游仙窟》翻案作品的研究结论明显有失偏颇。第三部分是本论文的重点,为探究《游於松浦河序》的文学意趣,特别是其中所涉及的“‘豈可非偕老’的男女之情”和“‘唯性便水、复心乐山’的山水之情”的真正意趣,分别对初唐以前中国典籍中“游仙”题材的作品、以及六朝文学对于山水自然的观照进行了系统梳理。经过上述梳理发现,中国典籍的“游仙”题材作品所表现的“神人之情”,既包含《游仙窟》所体现的情色类男女之情,也包含《高唐赋》和《洛神赋》等所表现的神女对于所遇之人的赏识之情。同时通过考察和分析萧统《文选》所收的山水诗文还发现,在儒家的“仁山智水”与谢灵运的“山水文学”之间,还存在着同样以山水自然入诗的“招隐诗”、“游仙诗”、“玄言诗”。嵇康、郭璞等所创作的“招隐诗”、“游仙诗”、“玄言诗”等,诗中虽然同样描摹山水自然,但其中的山水既不同于儒家的“仁山智水”,也不同于谢灵运等“山水文学”对于山水自然的纯粹审美观照,它是对儒家的“仁山智水”的反动,是在山水之中寻求自然之道,同时寄寓着诗人高蹈风尘之外的隐遁情怀。对于万叶作品《游於松浦河序》而言,可以认为上述中国典籍构成了其赖以生成的“文化环境”,将《游於松浦河序》重置于上述“文化环境”可以发现,它与《游仙窟》虽然结构类似,但在文学意趣上大相径庭,表达的是诗人“唯性便水、复心乐山”的隐遁情怀。本论文通过上述研究认为,不仅是其汉文序文,《游於松浦河》整个作品所表现的“游仙”都不是《游仙窟》的“游仙”,而是“游仙诗”的“游仙”。

1. 序言

2.《游於松浦河序》及先行研究

3.《游於松浦河序》的文学意趣

4. 结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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