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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번역] 변문이라는 문체의 일본으로의 전파에 대해

南北朝末期에서 初唐에 걸쳐 駢文이라는 문체가 중국에서 완성되고 세련화되었다. 변문은 전거의 다용, 대구의 정제, 평측의 교체라는 규칙을 가진 매우 기교적인 문체였지만, 기교적이었던 까닭에 이 규칙을 따르면 누구라도 지을 수 있는, 학습해서 지을 수 있는 문체였다. 일본에서도 『懐風藻』에 실린 詩序나 현대까지 전하는 몇몇 墓誌 · 写経識語등에서 700년대 전반에는 정제된 변문이 지어지게 되었음이 분명하다. 일본에서의 변문은 국제적인 외교의 장이기도 하였던 宴席이나, 死者의 기념, 그리고 사원에 봉헌된 寫經에 붙인 문장에서 사용되었다. 창작에 당해서는 문체뿐만 아니라 중국의 같은 장르의 선행작품군이 규범으로서 의식되었다. 그 의미에서 변문이라는 문체는 당시의 일본으로서는 단순한 문체인 이상으로, 문화를 담은 그릇이었다. 그리고 변문과 변문으로 지어진 각 장르의 틀을 터득함으로써 일본의 변문작품은 동아시아 한문학에 참가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 틀은 감정을 품는 방법, 사물을 보는 방법과 같은 사고의 틀도 형성하게 되었다. 적어도 나라시대의 일본의 한문학 작품은 표현에서 감정 · 사고가 생겨났다고 말할 수 있다.

들어가며

一. 중국에서의 騈文의 완성

二. 일본의 변문 유입

三. 奈良朝의 변문 작성과 그 의미

四. ‘틀’의 문학, 또한 문화를 담는 그릇으로서 변문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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