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와 외교적 난항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는 최근 ‘튀르키예의 세기’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부터 에르도안 대통령까지 활용했던 ‘정체성 정치’의 맥락이다. 튀르키예는 국가 건설 과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국민 통합이나 위기 극복을 위해 꾸준히 정체성 정치를 활용했다. 본 논문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 튀르키예의 정체성 정치 담론의배경과 내용은 무엇이며, 내러티브와 프레이밍은 어떻게 구성되어 왔는지 이론적 측면에서 분석할 것이다. 특히 정체성 정치를 논하기 위해 튀르키예가 지닌 다양하고 복합적인 정체성이 무엇인지 각 층위별로 구별하겠다. 이러한 정체성 정치 담론의 맥락 분석은 튀르키예의 외교 기조와 중장기적 행보를 분석함에 있어 필요하며, 특히 한국 외교에 있어 튀르키예와의 초국가적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토대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Türkiye recently declared a vision called the “Century of Türkiye” amid economic crisis and diplomatic rifts. This vision draws on the context of 'identity politics' that has been utilized from the first President to the current one. Throughout the nation-building process, Türkiye has consistently employed identity politics for national unity and crisis mitigation. This paper analyzes the background and content of Türkiye's discourse on identity politics, which has been utilized in various forms, and how narratives and framing have been constructed from a theoretical perspective. In particular, to discuss identity politics, Türkiye's diverse and complex identities will be distinguished at each level. Contextual analysis of this discourse is necessary for analyzing Türkiye's diplomatic principles and long-term strategies. It will also serve as foundational material to strengthen supra-national cooperation and communication with Türkiye in Korean diplomacy.
Ⅰ. 서론
Ⅱ. 이론적 분석 틀: 정체성과 정체성 정치
Ⅲ. 선행 연구 검토
Ⅳ. 튀르키예의 정체성 층위 분석
Ⅴ. 튀르키예의 정체성 정치와 주요 담론
Ⅵ.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