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는 10년 넘게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과의 대립으로 내전이지속되고 있다. 국경을 건너온 시리아 난민들은 튀르키예를 비롯해 주변국가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국가이며, 21세기 튀르키예 문단에는 시리아 난민의 삶과 이야기를 다루는 디아스포라 문학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시리아에서 튀르키예로 피난은 난민소년 베쉬르가디아스포라로서 경험하는 고통과 내면의 갈등이 생생히 그려진 소설『전쟁에서 도망친 나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난민 문제를 살펴보고자 했다. 소설은 인간으로써 누려야 하는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삶의 요건의 결핍, 난민을 바라보는 차별적 시선, 경제적 빈곤 등을 묘사하면서 난민으로써의 새로운 정체성 모색을 담고 있다. 특히 내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국을 떠나 생소한 환경에 놓인 난민들의 힘겨운 삶을 아동 특유의 꾸밈없는 시선으로 조망되고 있다. 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이해에 기여하고자 한다.
For more than a decade, Syria has been embroiled in a civil war that has pitted Syrian rebels against government forces. Syrian refugees who have crossed the border have found shelter in neighboring countries, including Türkiye. As the country hosting the largest number of Syrian refugees in the world, 21st-century Turkish literature has seen the emergence of a significant body of diasporic literature that explores the lives and stories of Syrian refugees. In this study, we wanted to examine various refugee issues, focusing on the novel If I were a bird, I'd fly home, which vividly depicts the pain and inner conflicts that Veşir, a refugee boy who fled from Syria to Türkiye, experiences in diaspora. The novel describes the search for a new identity as a refugee, the lack of basic human needs such as food, discriminatory attitudes towards refugees and economic poverty. In particular, the novel explores the difficult lives of refugees who have been forced to flee their homeland due to civil war and are now in an unfamiliar environment through the unadorned eyes of a child.
Ⅰ. 서론
Ⅱ. 『전쟁에서 도망친 나무』의 서사
Ⅲ. 『전쟁에서 도망친 나무』에 나타난 디아스포라 의식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