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동유럽발칸연구 제48권 3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쉼보르스카의 미공개 초기작에 나타난 주요 모티브 연구

A Study on the Main Motifs in Szymborska’s Unpublished Early Poems

DOI : 10.19170/eebs.2024.48.3.123
  • 108

199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심안(心眼)을 바탕으로 대상의 참모습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며 정제된 시어 속에 관조와 성찰을 담아내는 고유한 경지를 구축한 시인이다. 2014년에 출간된 『검은 노래(Czarna Piosenka)』는 시인이 쓴 젊은 날의 미공개작들을 모은 유고시집이다. 시인이 세상을 떠난 후 서랍 속에서 가장 젊은 시절에 쓴 초기작들이 원고 뭉치로 발견된 것이다. 이 시집이 복원됨으로써 1945년에 등단한 이래 1952년 첫 시집을 출간하기까지 시인의 이력에서 공백으로 남아 있던 7년의 빈칸이 메꿔지게 되었다. 또한 ‘전쟁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제2차 대전에 관한 시들이 그동안 거의 발견되지 못한 이유도 밝혀지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검은 노래』의 수록작들을 중심으로 쉼보르스카의 미공개 초기작들에 나타난 주요 모티브와 주제 의식을 살펴보고, 후기작들과의 연관성을 분석해 보았다.

Wisława Szymborska, winner of the 1996 Nobel Prize in Literature, is a poet who perceives the true essence of objects through a penetrating insight, based on the mind’s eye. She established a unique style as a poet, characterized by concise yet clear language that encapsulated contemplation and introspection. Published in 2014 The Black Songs (Czarna Piosenka) is a collection of unpublished poems from the poet's youth. After her death, a bundle of manuscripts was found in a drawer, containing her earliest works from her youth. The restoration of this collection fills the seven-year gap between her debut in 1945 and the publication of her first book of poetry in 1952. It has been also revealed why Szymborska’s poems about World War II, despite her belonging to the “the War Generation,” were scarcely published until now. This paper examines the main motifs, images and themes of Szymborska’s unpublished early works, focusing on the works from The Black Songs and analyzes their connections to her later poems.

1. 들어가는 말

2. 유고시집 『검은 노래』의 출간 배경

3. 『검은 노래』에 나타난 주요 모티브

4. 맺는말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