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續茶經』은 1734년(옹정12) 淸代 陸廷燦이 편찬한 책으로, 책 제목 그대로 육우의『다경』을 계승하여 편찬한 책이다. 선진시대부터 唐·宋·元·明 및 淸代 초까지 저작된 다서의 주요내용을 발췌 수록한『속다경』에는 총 7만자, 육우『다경』10배 분량의 방대한 자료가 실려 있다. 이는『다경』이후 차에 관한 내용을 총망라한 다서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속다경』은 육우의『다경』과 같이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에는 唐書·五代史·宋史 등의 茶法을 싣고 있다. 본고에서는『속다경』「삼지조」에 인용된 49종 다서를 중심으로 제다내용을 비교 분석하여 제다과정의 변천과정 및 시대별 제다법을 고찰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제다과정은 開焙, 採茶, 찻잎가리기, 찻잎씻기, 찻잎찌기, 찻잎짜기, 차갈기, 차만들기, 차말리기, 및 보관 등 10개 과정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시대별 제다법으로서는 당대 육우『다경』의 병차제다법과 송대 조여려의『북원별록』에 기재된 단차제다법, 명대는 장원의『다록』에 기술한 산차제다법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製茶法은 시대별로, 그리고 용도별, 즉 민간용이냐 황실의 貢納用이냐에 따라 제다과정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한 종의 茶書를 인용하여 중국의 제다법을 기술하는데는 신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Sokdagyeong(續茶經) was written by Yook Jeong Chan with the pen name of Cheongdae in 1734(Ongjeong 12 Years). It inherited Dagyeong(茶經) written by Yookwoo, who is respected as Daseong, which means a sage of tea. Sokdagyeong, which collects key contents extracted from a bulk of tea books written from Xianqin Dynasty to Tang, Song, Yuan, Ming and Qing, contains 70,000 letters and ten times of information as much as Dagyeong of Yookwoo. It is called the final version of a tea book since Dagyeong. It consists of ten chapters and appendices including Dangseo, Odaesa and Songsa. This study made a comparison and analysis of contents for 49 tea books quoted from Samjijo of Sokdagyeong and found changing processes to make tea by periods. Methods to make tea by periods covered Byeong tea of Tang Dynasty, Dan tea of Song and San tea of Ming. Processes to make tea included ten as follows: opening, picking, hiding, cleaning, steaming, squeezing, grinding, forming, drying and storing. As a result, methods and processes to make tea were different according to periods and private or public uses. It was concluded that explaining Chinese methods to make tea should be careful if just one tea book would be quoted.
Ⅰ. 序言
Ⅱ.『續茶經』의 구성 과 「三之造」인용 다서
Ⅲ. 제다과정별 製茶법 비교
Ⅵ. 시기별 제다법 비교
Ⅴ. 結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