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道에 대한 핵심사상은 무소부재의 도이다. 그의 개념 용어들은 대부분 비논리적인 寓言, 重言, 卮言으로 엮여 있다. 춘추전국시대는 다종다양한 학파가 쟁론하는 시대였다. 장자는 그 시대의 지식 체계와 의식 형태(이데올로기)의 억압에서 벗어나 참된 삶을 찾고자 했다. 장자는 인간의 마음은 항상 움직이고 있어서 자연의 법칙보다 알기가 더 어렵다고 하였다. 그처럼 불안정한 존재인 인간에게 체계적인 ‘인식 내용’을 전달하기 보다는 ‘일깨움’을 의도하였다. 반면 노자는 문화의 때가 묻지 않은 어린아이를 이상적인 인간으로 내세우며, 그러한 순진무구한 어린 아이 같은 인간만이 자연에 순응하여 마찰 없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므로 노자는 ‘無’ 개념을 ‘道 ’의 특성으로 삼았다. 그러므로 장자가 노자를 계승한 자연주의 철학자로만 간주되어진 것은 잘못된 것이다. 노자의 ‘도’와 ‘자연’은 기계적이고, 수리적이며, 무목적적인 데 반해 장자 ‘도’와 ‘천’은 다르다. 장자의 사상은 예술적이며, 정신적이고, 이상적이다. 그리고 장자는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속물적인 유용성을 거부하며 즉 ‘無用’의 ‘用’을 강조했다. 자기 중심에서 살던 小知, 小我를 털어버리는 자기 부정의 과정이며, 大知, 大我를 찾아가는 자기 수양인 것이다. 수양의 최고 경지인 ‘眞人’ 또는 ‘至人’의 경지를 묘사함으로써 과연 ‘大道’라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그리고 장자는 ‘氣’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으며 氣는 ‘마음’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도는 오물 속에도 있다’는 말을 통해 장자는 無所不在를 설명하였다. 결론적으로 ‘大道’란 말로 설명하거나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스스로 체득하는 것임을 전해준다.
The core idea of Zhuangzi about the Way (dao) is to be ‘omnipresent.’ The Way degree of non-attention. Most of his conceptual terms are intertwined with illogical fables, double meanings and sophistry. The period of Spring-Autumn and Warring States was a time when many different schools argued. Zhuangzi sought to find his true life away from the oppression of the knowledge system and form of consciousness (ideology) that prevailed in this period. Zhuangzi said that the human mind is always moving, making it harder to know the mind compared to the laws of nature. Instead of delivering systematic ‘recognition’ to such unstable human beings, it was intended to be ‘awakened.’ Laozi, on the other hand, put forward the view that a child untainted by culture was an ideal human being, believing that only such an innocent young child could adapt to nature and enjoy a comfortable life without friction. Laozi therefore adopted the concept of ‘nothing (無)’ as a characteristic of the Way. Therefore, it is wrong for Zhuangzi to be regarded only as a naturalist philosopher who succeeded Laozi. While Laozi’s ‘Way’ and ‘Nature (自然; ziran)’ are mechanical, mathematical and purposeless, Zhuangzi’s ‘Way’ and ‘Heaven (天; tiān)’ are different. Zhuangzi's ideas are artistic, spiritual and idealistic. And Zhuangzi emphasized the identity of man, rejected snobbish utilization, and emphasized the ‘utilization’ of ‘uselessness.’ It is a process of self-denial to remove petty knowledge and the petty self whereby one lives in self-centeredness, and instead one aspires to self-cultivation to seek greater knowledge and a greater self. By describing the stage of ‘true man (眞人)’ or ‘utmost man (至人)’ as supreme in the act of cultivation, he tells us what the ‘great Way’ is like. We can see that Zhuangzi stated the importance of ‘energy (氣: qi)’ and argued that the energy is positioned higher than the ‘mind.’ In addition, through his words ‘the Way is even in the filth’ he explained that the Way is omnipresent. In conclusion, Zhuangzi taught us that the great Way is not explained or passed on by words but that individuals should realize it by themselves.
Ⅰ. 서론
Ⅱ. 춘추전국시대와 『莊子』
Ⅲ. 장자사상의 특징
Ⅳ.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