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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논총 제87집.jpg
KCI등재 학술저널

1910~20년대 일본인 교원의 ‘만주·북지나(北⽀那)’ 시찰

Japanese Teachers' Observation Trip to Manchuria·North China during the 1910s and 1920s

DOI : 10.15186/ikc.2024.8.31.14
  • 8

1910~1920년대 일본인 교원을 주요 단원으로 하는 ‘만주·북지나 시찰단’ 파견은, 당시 일본에서 학생이나 교원의 만주 여행이 유행하고 있던 시대적분위기, 그리고 식민지 조선에서 학교 교원의 자질 향상을 위한 재교육 정책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실시되었다. 시찰단의 방문 지역은 초반에는 만주에 국한되었지만 1918년부터는 칭다오, 1920년부터는 북경·천진까지 포함되면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찰단은 도시 사이를 이동하면서 자연환경과 도시 경관, 만철의 주요 사업 시설, 러일전쟁·일독전쟁 전적지, 중국의 역사유적, 그리고 교육기관 등을 시찰하였다. 시찰단이 시찰 장소에서 시찰한 내용과 소감을 검토해 본 결과, ‘만주·북지나 시찰’은 결론적으로 크게 다음 두 가지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첫째, 이 시찰 여행은 정신과 실무 능력 양 차원에서 참가 교원들의 자질 향상에 일정 정도 기여했다. 둘째, 시찰 여행은 남만주에서의 조선인 교육, 그리고중국의 교육 현황에 관한 정보를 일제 측에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observation trip to Manchuria·North China of Japanese teachers in colonial Korea during the 1910s and 1920s. The observation trip was conducted under the following background. At that time, it was popular in Japan for students and teachers to travel to Manchuria. And in colonial Korea the teacher retraining policy was actively being implemented. In the beginning, the trip group visited only Manchuria. However, the area of the visit gradually expanded to Qingdao, Beijing and Tianjin. The members of observation trip observed the natural environment, cityscapes, facilities of South Manchuria Railway Company, the Russo-Japanese War sites, the battlefield of the war between Germany and Japan, historic sites of China and a variety of schools. As a result, the observation trip to Manchuria·North China contributed to the improvement of Japanese teachers' qualities. In addition, it provided information about the situation of education for Koreans in South Manchuria and the current state of education in China to colonial authorities of Korea.

Ⅰ. 머리말

Ⅱ. 시찰 여행의 실시

Ⅲ. 일본인 교원의 시찰 여행 경험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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