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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ISO 23782 풀스케일 화재위협 평가방법 설계표준 개발 소개

Development of ISO 23782 Full-Scale Test Method for Representing the Fire-Threats to People in Different Fire Scen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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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화재시험방법은 재료, 제품, 구조체가 그 중심에 있고, 각 상정한 화재 시나리오상의 외부 가열원에 대해 연소반응을 일으키는 정도를 정성,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한다. 우리나라의 소방청 고시 방염서능시험이나 ISO 11925는 재료에 불꽃(flame)을 가하여 탄화길이 및 탄화면 적 등을, 널리 알려진 KS F ISO 5660-1 열방출률시험은 10 cm × 10 cm 크기의 편평한 재료에 50 kW/m2의 복사열(radiant heat)을 가하여 착화시간, 산소소모원리에 의한 열방출률 및 총방출열량 등을 측정하고, 내화시험 에서는 방화문, 벽, 기둥 등에 대하여 표준화재 시간-온도곡선에 따라 가열로에서 차염 및 차열성능을 등을 평가한다. 화재의 인명안전 위협요인은 ISO 13571에 따라 열(온도, 복사열), 독성가스 및 연기로 인한 시야 제한으로 구분되는데 이들 세 요인을 종합적으로 실험 평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평가하고자 하는 화재 시나리오를 시험공 간에 적절하게 구현, 측정, 및 평가를 수행하여야 한다. 대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특정 화재 사례를 대상으로 재현 실험을 할 때에는 기존에 정형화된 시험방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연물의 양, 종류와 3차원적 배치, 최초 착화원 및 환기조건 등 각종 시나리오 요소별로 대표성 있도록 그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방재시험연구원)의 주도로 국제표준화기구 화재독성 분과(ISO TC92 SC3)에서는 이렇게 화재의 인명안 전 위협요인을 평가할 수 있는 대규모 화재시험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표준(ISO/TS 23782)을 2019년부터 개발하였고, NP-WD-CD-DTS의 논의와 투표 단계를 거쳐 2024년 7월 최종 발간(publish)되었다. 정형화된 화재시험장치에 시험체를 장착하여 시험을 수행하는 것과는 달리, 이 표준을 이용하여 화재의 인명안전 위협요인과 재실자 탈출(compromised tenability)을 평가하는 것은 시간 및 비용을 고려할 때 자주 수행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특정 목적에 따라 수행해야 할 때 국제적으로 약속된 표준 절차와 요건을 고려함으로써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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