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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 제12권 제2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포스트 시네마 환경에서의 관객 현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esence of Spectator in Post Cinematic Environment

DOI : 10.38185/kjcs.2024.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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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다변화된 현대 영상 예술의 미디어 환경을 포스트 시네마 환경으로 정의하고, 그 안에서 스크린의 공간적 확장과 카메라의 개념적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분석하며, 이에 따라 변화된 이미지 생산, 매개, 수용 방식을 연구함으로써 이미지 경험의 시각장에 관객이 비-육체성을 가진 주체로 현전함을 밝힌다. 스크린과 관객의 변화는 다중 스크린과 멀티미디어 환경으로의 변화에 의해 추동되었고, 확장된 공간에서 이미지와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환경이 시각적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게 되었다. 또한, 비인간 행위자로서의 포스트 시네마 카메라는 컴퓨터 이미징 프로세스와 디지털 기술에 의해 더욱 확장된 범위로 이미지 생산과 매개의 영역을 넓히게 되었고, 인간의 인지 범위를 넘어 인간 주체의 자리에 대신하여 경험 불가능한 현실과 경험 주체인 관객 사이에 개입하여 이미지를 재현할뿐 아니라, 기계 비전으로서 기계를 위한 이미지를 생산하고 매개하면서 이미지 재현을 넘어 정보로 변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담당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시각장에 나타나는 관객 현전의 문제를 21세기 미디어의 기술 환경적 측면에서 부재와 참석이라는 역설을 통해 관객이 이미지 수용 환경에서 물리적 신체를 넘어 ‘전자적 신체’로 출현함을 주장한다. 관객의 전자적 신체는 컴퓨터 프로세스와 미디어의 기술적 개입에 의한 신체의 코드화 및 정보화, 신체와 기기의 상호작용에 의한 혼종적 감각에 관한 관점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의 비-육체적 주체라는 새로운 개념의 신체성을 제안한다.

This study defines the diversified media environment of contemporary visual art as a post-cinema environment and analyzes how the spatial expansion of the screen and the conceptual transformation of the camera have occurred within it. By examining the altered methods of image production, mediation, and reception, the research reveals the presence of the spectator as a noncorporeal subject in the visual field of image experience. The changes in the screen and the audience have been driven by the transition to multi-screen and multimedia environments, leading to a transformation in visual perception through physical environments that interact with images in expanded spaces. Additionally, the post-cinema camera, as a non-human agency, has broadened the scope of image production and mediation through computer imaging processes and digital technologies. It not only intervenes between the unexperienced realities beyond human cognition and the audience as the experiencing subject, but also produces and mediates images for machines as machine vision, facilitating the process of converting representation into information. Furthermore, this study argues that the issue of spectator presence in the visual field can be understood through the paradox of absence and presence in the technological context of 21st-century media. It asserts that the spectator emerges as an “electronic body” that transcends the physical body in the image reception environment. The concept of the audience's electronic body introduces perspectives on the coding and informatization of the body due to technological interventions by computers and media, as well as the hybrid sensations resulting from the interaction between bodies and devices, proposing a new notion of corporeality for non-corporeal subjects in the new media environment.

1. 들어가며

2. 포스트 시네마 환경

3. 관객 현전

4.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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