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것과 관련된 격렬한 역사학적 논쟁을 탐구하며, 수십 년에 걸쳐 이 중대한 사건들이 어떻게 다양하게 해석되고 기억되었는지 살펴본다. 특히 역사적 서술의 변화와 역사 서술이 집단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알페로비츠의 연구와 같이 미국의 2차대전 당시 원자폭탄 투하의 검열, 선전 및 폭격 뒤에 있는 정치적 동기를 검토하는 연구와 더불어, 번스타인 및 기타 전통적인 원자무기 사용의 정당화에 도전하는 역사가들의 다양한 관점도 함께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논문의 후반부는 미국의 원자폭탄 사용에 대한 학문적 논쟁이 1990년대 스미소니언 국립 항공 우주 박물관의 에놀라 게이(Enola Gay) 전시의 논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건을 공개적으로 기념하고 전시하는 것의 의미를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원자폭탄 투하에 대한 역사적 관점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이 연구는 역사적 사건들이 사회 정치적 맥락 내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사적 기억과 국가 정체성에 대한 지속적인 갈등의 의미를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This article explores the complex historical and public memory controversies surrounding the atomic bombings of Hiroshima and Nagasaki, focusing on the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s Enola Gay exhibition. It examines how different historians interpret the use of atomic bombs and the varying narratives presented to the public. Through the lens of Michel Foucault’s theory on popular memory, the study highlights the tensions between official narratives and revisionist perspectives. The analysis reveals how national patriotism and historical revisionism shape collective memory, questioning the ownership of historical truth. The Enola Gay controversy exemplifies the ongoing debate over historical representation, public history, and the ethical implications of wartime actions. By revisiting this controversy, the paper aims to provide a nuanced understanding of how history is constructed and contested,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inclusive and critical engagement with historical events.
Ⅰ. Introduction
Ⅱ. Historical Perspectives and Public Memory
Ⅲ. Representation and Controversy in Public Exhibitions
Ⅳ. Conc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