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in Heidegger’s Being and Time: A Reading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당대의 시간 개념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여 자신의 시간관을 정립한다. 현상학적으로 존재론의 역사를 해체하는 데서 비롯되는 시간성에 대한 그의 혁신적 사고는 재검토할 가치가 있다. 본 논문은 하이데거가 칸트와 헤겔의 시간 개념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자신의 탈자적 시간성을 제시하면서, 존재의 의미는 근본적으로 시간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을 검토한다. 그의 본원적 존재론은 시간성에 따라 존재를 이해한다는 과제를 가진다. 본 논문은 하이데거가 심려의 이해 과정에서 실존적 분석에서 존재론적 분석으로 관점을 전이하는 점에 초점을 두면서 이러한 과제를 상술한다. 이를 통해, 심려가 자아보다는 시간성에 근본적 토대를 둔다는 진술에 도달하는 과정을 고찰한다. 이와 함께, 시간산정성이나 공적 시간과 같은 개념에 근거하여, 일상에서 접하는 시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하이데거가 해석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하이데거의 점성에 대한 강조는 헤겔의 시간관과 공간관에 반영된 선형적 개념의 시간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시사점이 있다. 본 논문은 <존재와 시간> 읽기 자체에 가급적 치중한다.

Heidegger’s concept of time in Being and Time emerges in critically engaging with his predecessor’s intellectual legacy. At the same time, however, his revolutionary idea of temporalty arising from what he calls a phenomenological destruction of the history of ontology is worth further scrutiny. Therefore, the following pages concern, first of all, investigating how Heidegger critically revises Kant’s and Hegel’s idea of time to propose his ecstatic temporality, by which he declares that the meaning of being is primarily conditioned by its temporality. What he calls fundamental ontology has the task of understanding being in terms of its temporality. To clarify this task, this paper focuses on Heidegger’s perspectival shift in understanding care from existential to ontological analysis. In doing so, it critically examines the process in which care is not fundamentally grounded in the self as much as in temporality. Lastly, this paper attempts to evaluate how Heidegger interprets public consciousness of time as it makes itself available in everydayness based on notions such as “datability” and “public time.” Heidegger’s emphasis on “punctuality” is significant as it is intended to criticize the linear notion of time reflected in Hegel’s concept of time and space. This paper wishes to remain loyal to reading Being and Time, except for a few cases if necess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