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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청일전쟁 직후의 청국상민 문제와 조선-청-영국의 관계

Overseas Chinese Affairs in Korea after the Sino-Japanese War and Korea-British Documents

DOI : 10.32961/jwhc.2023.12.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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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英案』에서 수록하고 있는 청국상민 관련 문건을 분석하여 청일전쟁 이후 청국상민 문제를 둘러싼 조선·청·영국의 이해관계를 밝히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1894년 청일전쟁의 발발로 조청 양국의 공식적인 관계가 단절됨에 따라 공문왕래 또한 중단되었다. 전쟁 발발 직전 주한영국공관은 당소의로부터 청국상민 사무의 대리를 위탁받았다. 이들은 청일전쟁 직전까지 조선 내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었으며, 일본 상인과의 경쟁에서도 점차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청일전쟁 이후 청국상민의 처우는 민감한 현안이 되었다. 이 문제는 조선과 청 양국뿐만 아니라 영국의 이해관계와도 연관된 문제이기도 했으며, 청일전쟁 이후 변화된 동아시아 국제 정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英案』을 바탕으로 청국상민 보호와 당시 국제정치와 연관시켜 분석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This article focuses on analysing the documents related to Qing merchants contained in “Young-An(英案)”에서 to reveal the interests of the Joseon, Qing and British governments surrounding the issue of Qing merchants after the Sino-Japanese War. In particular, “Young-An” contains documents exchanged between the Joseon Foreign Ministry and the British legation in Seoul, making it a suitable source for understanding the issues related to Qing merchants after War. As the Qing-Japanese War broke out in 1894 and official relations between Joseon and Qing were severed, the exchange of official documents also ceased. The Qing merchants, who grew rapidly in Joseon after 1885, were important in the distribution of British textiles in Korea. However, after the War, the treatment of the Qing merchants became a sensitive issue as the Qing mission in Korea was closed and official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were severed. In addition, the issue involved not only the interests of the Joseon and Qing, but also the interests of Britain, and is an important example of the changed international situation in East Asia after the Sino-Japanese War.

Ⅰ. 들어가는 말

Ⅱ. 청일전쟁 직후 청국상민 사무의 위탁과 그 배경

Ⅲ. 청국상민 문제를 둘러싼 조선·청·영국의 이해관계

Ⅳ.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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