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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브뤼헐의 우의화(allegorical paintings)에 나타난 16세기 에스파냐의 네덜란드 지배 - <죽음의 승리>, <뒬레 흐릿>을 중심으로

16th-century Spanish Rule over the Netherlands in Bruegel’s Allegorical Paintings : Focusing on <The Triumph of Death> and <Dulle Griet>

DOI : 10.32961/jwhc.2023.12.6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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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브뤼헐(Pieter Bruegel the Elder, 1525-1569) 작품의 동시대성을 우의화인 <죽음의 승리>, <뒬레 흐릿>을 통해 조명하고자 했다. 16세기 중반 에스파냐는 네덜란드를 정치, 종교적으로 억압하고 있었다. 이때 브뤼헐이 우의화를 통해 도덕 주제를 표방했지만, 실제적으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음을 밝히고자 했다. <죽음의 승리>에서 브뤼헐은 죽음이 살아 있는 사람을 상대로 벌이는 전쟁이라는 독창적 묘사를 통해, 에스파냐의 강압적인 통치와 종교 탄압에 대해 비판했다. <뒬레 흐릿>에서는 민담과 도덕적 교훈을 표명한 이미지와 현실을 의미하는 세부를 결합한 화면 구성을 통해, 안트베르펜에서 거행된 에스파냐의 네덜란드 통치에 대한 비판을 의도했음을 규명했다. 이 연구를 통해 브뤼헐의 우의화에 나타난 당대에 대한 적극적 언급이 조명되어, 작품을 통한 미술가의 시대 참여가 갖는 다양한 측면이 재조명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This study attempted to illuminate the contemporaneity of the work of Pieter Bruegel the Elder(1525-1569) through the allegory of <The Triumph of Death> and <Dulle Griet>. In the mid-16th century, Spain suppressed the Netherlands politically and religiously. At this time, I wanted to clarify that Bruegel advocated the moral theme through allegory, but in reality, mentioned the situation at that time. In <The Triumph of Death>, Bruegel criticized Spain’s coercive rule and religious oppression through an original description of a war in which death is fought against living people. In <Dulle Griet>, it was found that he intended to criticize Spain’s Dutch rule in Antwerp through a screen composition that combined an image expressing folktales and moral lessons with details that mean reality. Through this study, we hope to shed light on the active references to the contemporary era in Bruegel’s allegorical paintings, shed new light on the various aspects of the artist’s participation in the era through his works, and serve as an opportunity to reveal their historical significance.

Ⅰ. 들어가는 말

Ⅱ. 에스파냐의 네덜란드 지배와 브뤼헐 우의화의 전개

Ⅲ. <죽음의 승리>

Ⅳ. <뒬레 흐릿>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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