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감이 소방 현장 업무에 미치는 영향 분석: 델파이(Delphi)와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여

Impact of Fear on Firefighting Operations: Using the Delphi Method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본 연구는 공포감이 소방 현장 업무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델파이 연구를 통해 554개의 공포증 중 소방 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공포감을 선별하였다. 총 8개의 공포감이 선정되었으며, 폐소 공포감, 동물 공포감, 고소 공포감, 물 공포감, 피 공포감, 주사 공포감, 환 공포감, 시체 공포감 등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098명의 응답을 다중회귀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폐소 공포감(β=0.324), 고소 공포감(β=0.275), 주사 공포감(β=0.138), 시체 공포감(β=0.120) 등이 소방 현장 업무 수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 사례를 분석한 결과 미국, 호주, 영국, 독일 등은 신체 능력 평가 항목에 공포와 관련된 상황을 포함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는 소방공무원의 공포감 개선프로그램 및 적합한 채용제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s how fear affects firefighting operations. Initially, a Delphi study narrowed down 554 identified phobias to eight significant fears expected to affect firefighters: claustrophobia, animal phobia, acrophobia, aquaphobia, hemophobia, trypanophobia, deliriophobia, and necrophobia. We conducted a nationwide survey among firefighters, analyzing 1,098 responses through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showed that claustrophobia (β = 0.324), acrophobia (β = 0.275), trypanophobia (β = 0.138), and necrophobia (β = 0.120) significantly affect firefighting performance. Additionally, an analysis of international cases reveals that countries such as the United States, Australia, the United Kingdom, and Germany incorporate fear-related scenarios into their physical ability assessments for firefighters. These findings suggest the need for fearreduction programs and appropriate recruitment systems for firefigh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