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와 주식시장의 행태에 관한 연구

COVID-19 and Stock Market Behavior

본 연구는 2020년 초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COVID-19 이후로 각국별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을 시행하면서 유동성 공급이 활발한 경제 환경에서, 우리나라 및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어떤 흥미로운 주식시장의 행태를 보여주는지를 일차적으로 분석하고, 나아가 주식수익률의 변동성이 어떠한 행태를 보이는지의 여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2020년 1월 COVID-19 창궐 전후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뉴스의 호재 및 악재에 따라 주식수익률의 변동성이 비대칭적이냐의 여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2015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의 전 구간에 걸친 분석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KOSPI지수와 KOSDAQ지수 그리고 미국의 S&P500지수의 세 주가지수수익률 모두 주식수익률 변동성이 비대칭성을 보인다. 2020년 1월 COVID-19 전의 구간에서는 비대칭성의 정도가 KOSPI지수가 제일 적고 KOSDAQ지수와 S&P500 지수는 유사함을 보여주었다. 흥미로운 것은 COVID-19 이후로는 KOSPI와 KOSDAQ지수 시장의 경우 COVID-19 전보다 비대칭성의 정도가 훨씬 큰 결과를 보인 반면, S&P500지수의 경우 비대칭성의 정도가 COVID-19 전보다 오히려 줄었다. 이러한 주식시장에 도착하는 정보의 호재 및 악재 여부에 따른 주식수익률 변동성의 비대칭성 행태는 주식시장 참여자, 관련 정책입안자, 그리고 파생상품시장 참여자 등에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volatility behavior of stock returns in the Korean and U.S. stock markets before and after the COVID-19 outbreak in early 2020.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analysis covering the entire period from January 2015 to December 2022, all three stock index returns, the KOSPI and KOSDAQ indices in Korea and the S&P 500 in the U.S., show asymmetry in stock return volatility. The empirical results before and after COVID-19 show that the degree of asymmetry was the lowest in the KOSPI index for the period before COVID-19, while those of the KOSDAQ index and S&P500 index were similar. Interestingly, after COVID-19, the degrees of asymmetry in the KOSPI and KOSDAQ index markets were much greater than before COVID-19, while the degree of asymmetry in the S&P500 index was reduced compared to before COVID-19. The asymmetric behavior of stock return volatility depending on whether the information in the stock market is good or bad can provide many implications to stock market participants, related policy makers, and derivatives market particip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