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의 DNA: MBTI 성격 차원과 스타트업 성공 간의 관계

Entrepreneurial DNA: The Relationship between MBTI Personality Dimensions and Start-up Success

본 연구는 MBTI 성격 차원이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가들 사이에서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그리고 각 성격 차원이 창업 성공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구체적으로 매일경제에서 선정한 대한민국의 대표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MBTI 성격 유형을 조사하고, 차원별로 성격적 특성의 분포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외향형(E), 직관형(N), 사고형(T) 성격 차원이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가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외향형, 직관형, 사고형 성격 차원을 가진 창업가들이 불확실성이 높은 스타트업 환경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고,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자원을 모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며, 장기적 비전을 세우고 논리적이고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판단형(J)과 인식형(P)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 두 성격 차원 모두 스타트업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식형(P)은 유연성과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이 필요할 때 그 강점을 발휘하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새롭게 떠오르는 기회를 포착하는 데 적합하다. 반면 판단형(J)은 체계적인 계획과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조직을 더욱 견고히 하는 데 유리하다. 이러한 결과는 스타트업에서 두 성격 차원 모두 성공에 필요한 중요한 특성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MBTI 성격 차원과 스타트업 성공 간의 관계에 대한 실증 연구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즉, 기존 연구들이 창업 의도나 잠재적 예비 창업가들의 성격 특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반면, 본 연구는 국내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MBTI 성격 차원과 스타트업 성공 간에 연관성이 존재함을 밝혔다. 이는 창업가의 성격적 특성이 스타트업 성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실질적으로 설명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This study examines the distribution of MBTI personality dimensions among successful startup founders in South Korea and evaluates the impact of each personality dimension on entrepreneurial success. Specifically, the research analyzed the MBTI personality types of founders selected by the Maeil Business Newspaper as representative successful startup entrepreneurs in South Korea, focusing on the distribution of personality traits across dimensions. The findings reveal that Extraversion (E), Intuition (N), and Thinking (T) are significantly prevalent among successful startup founders. These results suggest that entrepreneurs with these traits are well-equipped to adapt flexibly to the uncertainty of the startup environment, actively network to gather resources, identify new market opportunities through innovative ideas, and solve problems logically and strategically while setting long-term visions. In contrast, Judging (J) and Perceiving (P) were observed in nearly equal proportions, indicating that both traits play essential roles in startup success. Perceiving types excel in adaptability and seizing emerging opportunities in uncertain conditions, while Judging types leverage their structured planning and organizational skills to strengthen their ventures.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both traits in fostering success in startups. This study stands out as an empirical investigation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MBTI personality dimensions and startup success, specifically focusing on successful entrepreneurs in South Korea. Unlike prior studies that primarily explored personality traits in the context of entrepreneurial intentions or potential entrepreneurs, this research highlights the association between the MBTI personality dimensions of established, successful founders and their entrepreneurial achievements. It provides practical insights into how the personality traits of entrepreneurs contribute to startup suc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