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분쟁 역사와 방사모로 창설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History of Moro Dispute and the Establishment of Bangsamoro

필리핀은 7천 여 개의 크고 작은 군도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민다나오 방사모로 지역은 원주민으로 살아온 모로족와 루마드족, 다른 필리핀 군도에서 이주해온 기독교 필리핀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페인 침략 이전까지는 술탄과 바랑가이 공동체 형태로 심각한 충돌이 없이 상생해 왔다. 그러나 스페인 침략, 미국의 지배, 그리고 권위주의 정권의 통치는 일관되게 필리핀과 모로의 분리 통치와 모로인에 대한 억압과 소외 정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은 양세력 간 폭력적 갈등관계로 치달으면서 필리핀 사회의 가장 큰 불안정 요소로 자리잡았다.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지 강대국들은 원주민을 종교적 노선으로 분리하여 권력을 유지하면서 식민지에서 누릴 수 있는 이익을 향유하였다. 수세기에 걸친 식민 통치에 수반된 기독교, 서구의 이데올로기는 필리핀 정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구의 지배에 저항해왔던 모로족은 광범위한 ‘동종적’ 필리핀 사회의 구조에 완전히 동화되거나 통합되지 않은 필리핀 ‘기타’의 일부로 간주되었다. 기독교 필리핀인과 무슬림 필리핀인 사이의 분열은 식민지 이후에도 지속되었는데, 필리핀 행정부들의 정책은 이러한 분열과 갈등을 악화시켰을 뿐이며, 조상의 땅에서 모로족이 지속적으로 소외되고, 소수 민족화를 초래하여 심각한 박탈을 불러일으켰다. 반면에 불확실성 속에서 모로족과 함께 살아야 하는 필리핀인들은 무슬림을 배신자, 납치범, 토지 침입자, 테러리스트, 호전적이고 골칫거리인 사람들로 인식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역사적 모로 갈등은 현재까지도 결정적인 종말을 맞이하지 못한 분쟁의 주인공이 된 모로 저항 단체와 기독교 극단주의 단체의 출현을 낳았다.

The Philippines is a country of more than 7,000 large and small archipelagoes. It consists of several ethnic groups, especially Moros, Lumads, and Christian Filipinos who have lived as natives in Mindanao's Bangsamoro region. Prior to the Spanish invasion, the sultan and barangai coexisted without serious conflict. However, through the Spanish invasion, American rule, and the experience of authoritarian regimes, the separation of the Philippines and Moros, as well as the policies of oppression and alienation of Moros and Lumads, became violent conflicts, and became an element of instability in society. The colonial powers of Spain and the United States separated the natives by religious lines and maintained power, putting Christians and Muslim Filipinos at odds with each other. The Christianity and Western ideology that accompanied centuries of colonial rule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formation of the Filipino spirit. The Moros were regarded as part of the Filipino “others” that were not fully assimilated or integrated into the structure of a wider 'homogeneous' Filipino society, mainly due to their Muslim beliefs. The division between the Christian and Muslim Filipinos continued after the colonies. The policies of various Philippine administrations have only exacerbated this separation, and unfortunately, the continued alienation of the Moro people from their ancestral homeland, leading to systematic alienation and ethnicization, which has caused many grievances. This has been one of the factors behind the emergence of the Moro resistance group and the Christian extremist group, which have become the protagonists of the conflict, which, 45 years later, has not yet met a decisiv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