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대상을 인식하는 양태에 대한 고찰 『신학대전』 Ⅱ-Ⅱ, q.1, a.2를 중심으로

Reflections on the Ways of Recognizing the Objects of Faith : From Summa Theologica Ⅱ-Ⅱ, q.1, a.2

본 연구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앙론에서 신앙의 대상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한다. 신앙은 단순한 믿음의 차원을 넘어, 신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주제로, 특히 신의 존재와 본질을 인간이 어떻게 인식하고 경험하는지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로 한다. 토마스는 신앙의 대상에 대한 고찰을 통해 신앙이 이론적 지식에 그치지 않고 실재적 신을 향한 인식임을 강조한다. 이에 관해 그는 인간 지성이 신을 온전하게 인식할 수 없음을 밝히면서도, 명제적 방식을 통해 부분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토마스의 신앙론을 통해 신앙의 대상이 인간에게 어떻게 알려지는지, 그리고 인간 지성이 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성과 신앙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신앙의 대상인 신이 인간에게 어떤 방식으로 인식될 수 있는지 고찰한다.

This study is an philosophical examination on how we can recognize the object of faith in Thomas Aquinas’s theology of faith. Faith is more than just a matter of belief; it is an important topic for understan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God and man, and demands a serious study on how human beings perceive and experience the existence and nature of God. Through an examination of the object of faith, Thomas emphasizes that faith is not just theoretical knowledge, but an awareness of a real God. In this regard, he reveals that the human intellect cannot fully know God, but it can partially recognize God by proving Him through propositions. Thomas’s theory of faith provides a theoretical approach to how the object of faith is made known to humans, and how the human intellect perceives God. This paper examines the ways in which reason and faith interact, and how the object of faith, God, can be known by hum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