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정부신뢰 영향요인을 파악하는데 있어 반복적 횡단조사 자료를 활용한 종단적 분석을 시도한 연구이다. 통계청승인통계로 매년 생산되는 ‘사회통합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고 혼합효과모형을 적용하여 2014~202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존의 갖가지 연구에서 정부신뢰를 제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대체로 종단적 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정치적, 경제적 성과와 같은 변수들의 영향은 시간에 따라 그 영향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발견하였고, 사회공정성과 일반신뢰의 경우 상대적으로 크기는 작지만 지속적으로 양의 효과를 가진다는 점도 발견하였다. 또한 제도 공정성, 대국민 소통정도, 청렴성인식 등의 변수들은 영향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클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도 이 큰 영향력이 지속된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또한 많은 연구들에서 통제변수로 쓰이는 인구학적 변수들, 예컨대 성별, 연령, 정치적 영향 등 변수의 영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관성이 없는 결과를 보인다는 점도 분석의 결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들은 기존 연구들의 결론들이 시간의 차원에서 고려할 경우 그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종단적 분석이 더 활성되어야 인과관계에 대한 보다 신뢰감 높은 결론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This study tries to overcome the limits of previous studies of trust in government, which is the knowledge so far has been accumulated mainly by cross-sectional analysis. Introducing a longitudinal approach using mixed effect modeling, it is found that demographic variables do not show a time-consistent influence on trust in government. When it comes to social conditions, both social fairness and general trust have a positive effect, the former being a substantial one. Finally in terms of government characteristics, institutional fairness, public communication effort, and transparency are found to have a substantial as well as time-consistent impact on trust. The analysis shows the advantages of longitudinal analysis and its importance in causal analysis of trust in government.
목차
Ⅰ. 서론
Ⅱ. 선행연구 검토
Ⅲ. 분석 방법
Ⅳ. 분석 결과
Ⅴ.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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