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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전쟁경험과 소설, 기억 서사의 변주와 해석의 계보 - 박완서 소설의 전쟁경험 서사를 중심으로

Variation on the Memory Narrative and Genealogy of Interpre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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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문학에서 전쟁경험의 서사적 재현은 등단작 『나목』에서 시작되어, 부역혐의자 가족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1970-80년대의 단편소설들을 거쳐, 1990년대 자전소설 두 편으로 완결된다. 전쟁경험을 ‘기억하는’ 서사는 전쟁기의 사실을 밝히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 경험을 ‘말하는 행위’에 대한 검열과 통제가 이루어지는 현실을 재현한다. 기억이라는 방법론으로 인해 전쟁경험은 시기시기마다 다른 이야기로 변주되며 한국사회의 변화상을 가늠하듯이 창작된다. 냉전, 탈냉전, 개발독재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등, 한국사회의 정치, 사회, 문화적 변화에 맞추듯이 서사적으로 변주된다. 전쟁경험 서사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변주되듯이, 박완서 문학 ‘연구’ 역시 민주화 이후 이행기 정의 국면의 변화를 반영하고 매개하면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인다. 2010년대 이후 『나목』이 전쟁의 폭력을 앓고 있는 신체성으로서 전쟁 경험을 재현한다고 해석될 때, 2010년대 이후 한국사회와 전쟁 연구 학술담론장의 변화가 박완서 소설의 전쟁경험 서사를 해석하는 관점에까지 영향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박완서 문학이 창작되고 해석되고 담론화되는 양상은 정치사회적 변화나 학술지(知)와 공명하며, 이를 통해 소설 창작과 해석의 관계성을 사유할 수 있다.

In Park Wan-seo’s literature, the narrative representation of war experiences began with her debut work, <Namok>, and was completed in two autobiographical novels written in the 1990s, in which she determinedly unfolded her autobiographical experiences in detail. Memory narrative reflects the reality at the time of memory. Park Wan-seo's narrative of war experience recreates an era that speaks of the experience of war. Then, the changing aspects of Korean society are revealed. Society and literature are responding. Research on Park Wan-seo's literature also shows this correspondence. Since the 2010s, research on Park Wan-seo’s literature has followed the trajectory of Park Wan-seo’s war experience narrative as it has changed. Novel creation and the research do the novel resonate with political and social changes.

1. 전쟁경험, 기억, 박완서 소설과 그에 대한 해석

2. 2010년대 한국사회, 『나목』을 해석하다

3. 1990년대 한국사회, 박완서는 전쟁경험을 ‘사실’대로 말한다

4. 2000년대 이후 한국사회, ‘전쟁경험을 기억하기’ 서사가 공론장을 확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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