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본고는 『詛楚文』에서 楚王의 惡德을 묘사하는 語彙의 하나인 康回 가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분석하였으며, 文獻에서 보이는 유사 語彙와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에 대해서 토론하였다. 연구 결과 다음의 세 가지 사실을 밝혀내었다. 첫째, 『詛楚文』에 보이는 康回 의 康 은 姦 이나 荒 , 庸 등으로 읽을 필요 없이 康 자체로 읽으면 되며, 逸樂 혹은 安樂 의 의미를 지닌다. 둘째, 『天問』의 康回 는 共工의 이름(王逸의 주장)이 아니라, 共工의 人性을 나타내는 形容詞로 『詛楚文』의 康回 와 같은 단어이다. 『史記․五帝本紀』에서 共工을 묘사하는 語彙인 淫辟(僻) 를 뜻한다. 셋째,『左傳』의 庸回 ,『尙書』의 庸違 는 문장에서 모두 共工의 人性을 나타내는 語彙들로 康回 ( 康違 )의 잘못된 표현이다. 康 과 庸 의 고문자 자형이 유사하여 생긴 오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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