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소속 語系는 다르나 上古 漢語와 한국 고유어는 音義상의 밀접한 대응 관계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의할 만한 사실은 이런 韓-漢 대응 어휘들이 諧聲 체계상에서 대량으로 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일반 차용어와 뚜렷이 구별되는 대응 어휘들을 본 논문에서는 “漢‐韓(알타이제어 포함)凖 同源語”라 부른다. 본 논문은 ≪說文≫諧聲 체계를 토론의 틀로 삼아 “漢‐韓 대응어”를 재건하고 아울러 관계된 “漢‐韓 準同源語群”을 재구하고자 했다. 토론의 대상은 “韋聲”系에 한정했으며, 토론한 결과 관계된 다수의 대응 어휘군을 찾을 수 있었다. 예컨대, “韋[*Gwɯl](AC:상고漢語):[*kul](PK:원시한국어), 圍[*Gwɯl] (AC):[*kul](PK), 葦[*Gwɯlʔ](AC):[kal](MK:중세한국어), 湋[*Gwɯl](AC):[kuïl‐da] (MK), 媁[*Gwɯlʔ](AC): [kol](MK)”等等。 이러한 대응 자료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는 아래와 같은 몇몇 “漢‐韓 凖同源語群”을 재구할 수 있었다. 예컨대: “[kVR‐]/{圍}漢‐알타이동원어조” : “韋(圍)[*Gwɯl](上古漢語-圍)、柙[*grab](상고漢語-檻):[*kul](>*xul>hul>ul)(원시한국어‐圍)、[huɾi‐kïmul](중세한국어‐圍網)、[ul](<hul<*xul<*kul)(근대한국어‐籬)、[uri](籠): [horiyalaho](<*kVr‐)(몽고어‐圍)、[halhalai](<*kVr‐)(몽고어‐包圍): [kuran](만주어‐大隊伍): [wori](日語‐檻)、[kurumu](일어-包): [kurē](에벤키어‐圍上籬笆): [kurei](오로크어‐圍上籬笆): [kurī](네기달어‐圍上籬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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