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어의 탁상변거(濁上變去) 현상은 한어의 중고음 시기에 성모가 전탁음인 상성의글자들이 거성과 합류하는 음운변화를 가리킨다. 여러 학자들이 이 문제를 연구하였고,각종 문헌 자료를 근거로 이 음운현상은 중당 또는 만당 시기에 중국의 서북지역에서시작되었다는 견해가 많았다. 이처럼 한어의 탁상변거가 당대에 시작되었다는 견해가지배적인 반면, 가장 중요한 자료인 당시의 상거성 압운자를 전반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한 학자는 아직 없었다. 본 논문에서는 전당시를 주 텍스트로 사용하여, 우선 상성과거성의 두 가지 음운지위를 모두 가지는 글자들을 음의관계에 따라 사성별의의 방법으로, 해당 시구에 맞는 그 글자의 성조가 상성인지 거성인지 확정하였다. 그리고 이 방법을 활용하여 ≪전당시(全唐詩)≫에 나온 5490개의 상성과 거성의 압운 현황을 정리하여,이 가운데 250개의 전탁상성자와 거성자가 함께 압운된 예를 찾아냈다. 그러나 압운의길이가 짧으면 상성과 거성이 우연히 압운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압운의 길이가긴 것만을 선별해내었다. 이렇게 선별된 36개의 탁상변거 글자들은 고찰해본 결과, 탁상변거의 운단을 가진 당대 시인 가운데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사람은 초당시기의 송지문(宋之問)과 성당시기의 두보(杜甫)였다. 이들 시인들의 생평과 활동공간을 고찰해본결과, 당대의 탁상변거는 당대 초기에 중원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탁상변거는 당대 초기에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계속 변화가 지속될 정도로 대단히 큰역량을 가진 음운변화 현상으로, 이는 당대 중원지역에서 발생한 탁상변거가 당시의 공통어인 통어체계 속에 깊게 침투하여 계속 안정적으로 그 역량을 넓혀갔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1. 詩文押韵與聲調之間的關係
2. 從音義關係看唐詩中的“上去通押”與“濁上變去”
3. 唐詩上去聲押韵中判定“濁上變去”的標準
4. 結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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