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학술저널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와 해석학 - 그는 실존주의자인가, 존재론자인가?

Sartre’s Existentialism and Hermeneutics : Is he an existentialist, or an ontologist?

  • 13
지식융합연구 제8권 제2호.png

이 글은 사르트르가 단순히 실존주의자가 아니라 존재론자임을 논해 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의 두 저술 『문학이란 무엇인가』와 『존재와 무』를 다루었고, 전자에서는 해석학의 면모를, 후자에서는 존재론의 면모가 있음을 제시할 수 있었다. 따라서 사르트르는 현상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인간 의식의 존재론적 지평을 통해 후설을 넘어서는 “현상학적 존재론”을 사유하였다고 결론 내렸다. 우선 사르트르는 『문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작가와 독자의 변증법적 관계라는 개념으로 해석학적 논의를 보여준다. 즉 작가는 작품을 생산하긴 하지만 그 변증법적 상관자로서 독자를 필요로 하고, 작품은 양자의 결합을 통해서만 탄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작품의 완성이 작가가 아니라 독자의 독서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고, 그 점에서 독자는 문학의 주체이며 문학은 독자에의 호소라고 그는 말한다. 이러한 논의는 작품과 작가 사이에서 두 지평이 융합되는 이해의 해석학적 과정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해서 그는 문학이 독자라는 인간의 자유에 호소하는 일이라고 결론 짓고, 다른 한편 그는 『존재와 무』에서 현상학적 방법을 통해 선반성적 코기토를 다룬다. 이 코기토는 반성을 조건 짓는 의식으로서 비반성적이고 비정립적인 자기의식인데, 이는 자기동일성으로 충만한 존재로부터 태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동일성의 존재를 ‘즉자존재’( l’être-en-soi)라고 하고, 의식은 그러한 존재의 실재성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지적하여 후설을 넘어서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의식은 자기동일성을 벗어나 자신의 즉자성을 무화(無化)하는데, 이러한 존재를 ‘대자존재’(l’être-pour-soi)라고 한다. 대자존재의 이러한 탈존적 존재 방식을 ‘실존’(l’existence)이라고 하고, 대자가 시간적으로 탈존함으로써 자신의 아님 속에서 불안을 느끼게 되는데, 불안은 대자의 존재 양식으로서 ‘자유의 의식’이라고 사르트르는 말한다. 요컨대 사르트르는 인간과 그 자유라는 휴머니즘으로 귀결되었지만 존재론적 의미를 갖는 선반성적 코기토를 통해 즉자와 대자의 존재론을 기술한 존재론자임이 명백하다고 결론내릴 수 있었다.

This paper pursues to ask a question whether J. P. Sartre is ontologist or not. We dealt with his two books, What is literature? and Being and Nothing, and we could conclude that he produced so-called “Phenomenological Ontology” which was made up of l’être-en-soi and l’être-pour-soi under pre-reflective Cogito. At first, J. P. Sartre talks about dialectical relation between readers and authors in What is literature?. It means that authors create works but to accomplish works lies in readers’ reading. So he says that literature is an appeal to readers and the subject in literature is readers, not authors. This kinds of argumentations are similar to the process of hermeneutical understanding and it has the connotation with the fusion of horizon(Horizontverschmelzung). And in his Being and Nothing, he criticizes Husserl’s idealism, so he deals with pre-reflective Cogito. This Cogito has hermeneutical meanings, and it appears in discovering ‘l’être-en-soi’ which maintains self-identity. And this Cogito is not a being, but nothingness, and it exists through its transcendence of self. It is called ‘l’être pour-soi’. This temporal transcendence of self gives rise to Anxiety, but it means the consciousness of liberty which l’être-pour-soi as human being has got as its way to be. To conclude, we arrive at the point that J. P. Sartre is not simply an existentialist, but an ontologist although his ontology returns to humanism.

1. 머리말

2.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나타난 해석학: 작가와 작품의 변증법

3. 사르트르와 해석학: 현상학적 존재론

4. 맺음말

참고문헌

(0)

(0)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