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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萩原朔太郞硏究 - 1915年1月發表作を中心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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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1915년 1월에 발표된 작품 중에서 「거북」,「국화」,「천상자살」을 중심으로 「정죄시편」의 작품세계를 분석하였다. 먼저 시 「거북」에서 거북은 시공간의 영원성뿐만 아니라 「靈智」라는 변화하지 않는 진리도 상징하고 있었다. 朔太郞에 있어 「손」은 외부세계를 감지하고 교감하는 통로였다. 그 「손」을 통하여 「거북」을 감지하고 그 「거북」과 융화하여 하나가 됨으로서 시적 화자 자신도 영원한 존재로 승화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가 쓰여졌다고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시적 주체와 시정신, 시형이 삼위일체가 된 상태의 실현을 꿈꾸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시 「국화」는 朔太郞의 내부 심적 상태를 그린 작품이다. 스스로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욕망,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성적 욕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하지만 욕망의 대상인 「국화」와 외부와의 교감체인 「손」의 위상 변화(질환)때문에 그 욕망은 달성되지 않는다. 이 때, 금기를 어겼다는 인식으로부터 죄의식이 발생되었다고도 할 수 있으나 그 상태까지 발전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정죄시편」의 핵심이 죄의식이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朔太郞의 죄의식은 자신의 내부에 있는 생명원을 스스로 파괴하였다는 것에 대한 참회로부터 생겨났다. 자신의 문학적 심미안을 가지고 파악한 것들을 작품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신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스스로를 죄인으로 타락시킨다. 그리고 죄인으로서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용서받기를 기도하고 참회의 마지막 수단으로서 스스로 목매여 죽는 것까지도 생각한다. 시를 통하여 자신의 죄(범죄)를 용서받으려 한 것이 시 「천상자살」이다. 이제까지의 것들을 종합하면 감지한 것들을 문자화할 수 없어서 고민하고 있던 朔太郞이 돌파구로서 에레나와의 사이에서 일어난 사소한 트라블을 정신적 범죄로 확대 재생산한 것이 「정죄시편」이고 일련의 경위를 「초목간음」사건이라 이름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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