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1997~98년 외환금융위기는 한국경제의 모든 지역, 모든 산업부문에 걸쳐 파급되었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고유의 경제공황이었다. 지역적으로는 부산 대구 광주 서울 등의 대도시와, 충북충남 경남 경기지역 등이 경제공황을 더 심하게 겪었다. 이들 지역들은 공업화가 기왕에 혹은 최근에 가장 많이 진행된 지역들이다. 재벌이 주도한 부채를 통한 축적과도 관련이 깊다. 지속기간으로는 부산 대구 인천과 전북 강원 전남 등 최근 쇠퇴추세를 보이거나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들이 오래 겪었다. 주로 주도산업의 실태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한편 지방대도시를 볼 때 공황을 통한 '창조적 파괴'가 업종 내에서보다는 새로운 업종으로 성장 동력의 이동 형태로 진행되었다. 공황 이후의 지역경제정책은 시장흐름과 다르게 추진되어 별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지역사회의 진정한 혁신과 함께 진행되어야 실효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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