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식시장의 효율성과 관련하여 국내 최초의 폐쇠형 뮤추얼편드 가운데 하나인 미래에셋 코스피 200인덱스펀드(코스파이더)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하여 동 편드가 상당기간 저평가되어 거래되었음을 밝히고 시장 효율성과 관련하여 이 같은 저평가 현상이 갖는 시사점을 찾고자 시도하였다. 만일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폐쇄형 인덱스펀드의 주가와 주당 순자가치(NAV)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움직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실증분석 결과 코스파이더는 인덱스펀드임에도 불구히고 비슷한 시기에 거래된 여타 주식형 뮤추얼펀드에 비해 두 배 이상 할인되어 거래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저평가 현상은 폐쇄형 펀드의 할인 현상을 설명하기위한 기존 이론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코스파이더의 저평가 현상은 1999년 11월의 배당정책 발표 이후 신화되었던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배당락 이후 코스파이더의 주가 움직임은 효율적인 시장에서라면 찾아보기어려운 것이다. 한편 코스파이더의 저평가 현상을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 또한 지속적으로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증거를 종합하여 볼 때 한국 주식시장의 뮤추얼펀드 부문은 일정 부문 비효율적으로 기능하였던 점이 인정된다.